디지털 치료기기 선도기업 이모코그는 지난 3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독일 DiGA 세미나 2024: 정책, 인허가, 그리고 임상 적용’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독일의 디지털 건강 애플리케이션(DiGA) 제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며,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업계가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과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DiGA는 독일의 디지털 건강 애플리케이션(Digital Health Applications) 제도로, 환자들이 의사의 처방을 통해 디지털 건강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이다.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인증 절차와 시장 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도출할 수 있도록, DiGA 정책 및 인증 절차를 직접 담당하는 독일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성공적인 DiGA 등록 및 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주요 주제는 △독일 DiGA 정책 배경과 보건의료 시스템 디지털화 △코그테라(Cogthera)의 DiGA 인증 사례 △식약처의 해외 진출 지원 정책 등이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한스 홀거블레스(Hans-Holger Bleß) 에프베타(fbeta) GmbH 파트너는 ‘Understanding DiGA: Policy Background and Approval Process’를 주제로 독일 디지털 치료기기 정책과 인증 절차를 설명했다.
이어 요하네스 펑크(Johannes Funk) 코그테라 GmbH CEO는 ‘The DIGA Approval of Cogthera: Insights and Experiences’를 통해 코그테라의 독일 DiGA 리스팅을 위한 과정을 사례로 들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영민 주무관은 ‘식약처 의료기기 해외진출 지원 및 방향’을 주제로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뉴다이브, 에임메드, 뉴냅스, 튜링바이오, 쉐어앤서비스, 에버엑스 등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독일 시장 진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강연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독일 DiGA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들이 독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전략적 기회를 제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