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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노동시장의 인구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문제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8일 발행한 ‘중장년 정책 Insight’ 보고서에서 인구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충격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의 중장년 일자리 정책이 집중 조명했다. 해당 보고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이철희 교수가 작성했으며, 중장년층이 직면한 노동시장 변화와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퇴직 연령에 접어들며, 숙련 노동력이 빠르게 감소하는 한편, 경제활동 참가율이 저조한 50대 이상 근로자의 재취업 문제도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보고서에서 “저출산·고령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국가·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연령대에 진입함에 따라 노동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생산성 저하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른 경제·사회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중장년층의 경력 전환 지원, 재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확충, 맞춤형 취업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층이 제2의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공공부문 및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장년 친화적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내달 11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 2025’를 개최해, 중장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들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