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갯벌생태해설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26명의 해설사를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설사 선발은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와 갯벌 가치 홍보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선발된 해설사들은 갯벌 생태계, 역사, 문화, 사회적 특징 등을 관광객에게 설명하는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갯벌생태해설사’는 갯벌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해당 지역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 폭넓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해설사 선발은 4월부터 두 달간기본 교육과정(80시간)을 거쳤다. 이들은 4개 분야 ▲해설안내 ▲갯벌생태계의 이해 ▲인문사회환경의 이해 ▲커뮤니케이션의 교육을 이수, 필기시험과 해설 시연평가를 포함해 철저한 심사를 거쳤다. 선발된 해설사들은 향후 갯벌복원사업지, 습지보호지역 등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한 26명의 해설사는 ▲40대 5명 ▲50대 10명 ▲60대 6명 ▲70대 2명으로 구성돼 중장년층이 20대 1명, 30대 2명보다 월등하게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양수산부는 갯벌생태해설사의 지속적인 양성을 위해 하반기에는 추가 교육기관 지정과 간이 교육과정(30시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간이 교육과정은 갯벌생태안내인, 바다해설사, 해양환경교육사, 자연환경해설사 등 유사 자격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갯벌생태해설사는 해양생태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관광을 이끄는 전문 인력”이라며, “해설사들의 활동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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