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소방청, ‘제14차 급성심장정지 조사 심포지엄’ 공동 개최
“급성심장정지, 남성·연령대 높을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
80세 이상 발생률 31.8%로 가장 높아…70~79세 21.2%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만3034건(인구 10만 명당 64.7명)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70세 이상이 절반 이상인 52.9%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자(35.6%)보다 남자(64.3%)가 더 많이 겪었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이 같은 데이터를 이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열린 ‘제14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나이별로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한 현황을 보면 80세 이상이 3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79세 21.2% △60~69세 19.3% △50~59세 13.0%로 각각 집계됐다.
급성심장정지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 장소로는 가정이 44.8%로 가장 많았다. 가정을 포함한 비공공장소에서 63.8% 발생했다. 도로·고속도로, 상업시설 등 공공장소는 18.1%, 산·강·바다 등 기타에서는 3.8% 각각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무기록상 심장정지 발생 장소를 알 수 없는 경우도 14.3%에 달했다.
질병관리청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9.2%(전년대비 0.6%p 상승), 뇌기능회복률은 6.3%(전년대비 0.7%p 상승)로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30.3%로 2023년에 31.3%로 30%를 넘어선 이후로 그 수준을 유지했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은 14.4%, 미시행된 경우는 6.1%로 시행 시 생존율이 2.4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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