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통신비, 제대로 아끼는 법” 지금 요금제부터 점검하세요

입력 2026-02-27 08:08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이다. 가족·친구와의 연락은 물론 모바일 뱅킹, 교통·병원 예약, 공공서비스 이용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하는 시대다. 그러나 은퇴 이후 고정 소득으로 생활하는 65세 이상 시니어에게 매달 5~8만 원의 통신비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지금 사용하는 요금제가 실제 사용 패턴에 맞는지 점검해보자. 요금제만 조정해도 월 1~3만 원은 줄일 수 있다.

(챗GPT 생성 이미지)
(챗GPT 생성 이미지)

5G 요금제, 그냥 쓰고 있지는 않나요?

5G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LTE보다 속도가 빠르고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유리하다. 고화질 영상 시청이나 대용량 게임 이용이 잦지 않다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대부분이 5G 모델이다 보니 휴대전화를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5G 요금제에 가입한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실제 사용 패턴은 통화, 문자, 카카오톡, 간단한 유튜브 시청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한 달 데이터 사용량이 5GB 이하이고, 집이나 카페 등에서 와이파이를 주로 이용한다면 고가의 5G 요금제는 과한 선택일 수 있다. 이 경우 LTE 요금제나 시니어 전용 요금제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요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휴대전화의 ‘설정’ 메뉴에서 한 달 데이터 사용량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첫 단계다.

이동통신 3사, 시니어 전용 혜택 확인

국내 이동통신 3사는 65세 이상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5G 요금제는 주로 3~5만 원대고, 65세, 70세, 80세 이상 등 연령 구간을 세분화한 상품도 있다. 데이터를 적게 사용하는 경우(월 300~400MB 수준)에는 월 1만 원 중후반대 요금제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동일 통신사를 오랫동안 이용한 고객이라면 멤버십 혜택과 장기고객 할인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SK텔레콤

통화 무제한 중심의 시니어 요금제를 제공한다. ‘선택약정 할인(25%)’과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적용하면 체감 요금이 낮아질 수 있다. 휴대전화 결제 안심 통보 등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을 위한 저가형 상품이 있으며, 일부 요금제에는 유해 사이트, 스팸 차단 등 KT 안심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LG유플러스

가족과 통화가 잦고 LTE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비교적 낮은 요금제를 운영한다. 보호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실버지킴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품도 있다.

※ 실제 요금과 혜택은 통신사 약정 및 프로모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통신요금 50% 감면, 신청해야 적용

기초연금 수급자는 월 최대 1만 1000원(부가세 제외) 한도 내에서 통신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자동 적용되지는 않는다. 주민센터나 통신사 대리점에서 별도 신청이 필요하며, 요금제를 변경했을 때도 감면이 유지되는지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상자임에도 혜택을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알뜰폰도 충분한 대안

통화와 메신저 위주 사용자라면 알뜰폰(MVNO)도 현실적인 선택지다. 알뜰폰은 기존 통신사의 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통화 품질은 유사하면서 요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KT 엠모바일, SK 세븐모바일, LG 헬로모바일 등은 65세 이상 가입 가능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월 1~2만 원대 상품도 있어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다면 통신비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다만 가족 결합 할인이나 멤버십 혜택은 제한적일 수 있다. 최근에는 결합 할인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지만, 통신 3사와의 실 납부액을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통신비는 매달 반복되는 대표적인 고정 지출이다. 65세 이상이라면 ▲5G 요금제가 실제 사용에 꼭 필요한지 ▲시니어 전용 요금제를 쓰고 있는지 ▲기초연금 대상자라면 복지 할인 신청이 돼 있는지 ▲알뜰폰이 더 경제적인 선택은 아닌지 이 네 가지를 반드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통신 요금제는 자동 유지가 아니라 정기 점검의 대상이다. 데이터 사용량과 통화 패턴, 복지 대상 여부를 함께 따져보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2만 원만 줄여도 1년이면 24만 원이다. 은퇴 이후 고정 소득 생활에서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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