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이징테크 최전선, 국내 전문가들이 다시 짚는다

입력 2026-03-10 10:08 수정 2026-03-10 10:25

4월 3일 ‘2026 에이징 제론테크포럼’ 개최… AI·로봇·장기요양 기술 흐름 조명

고령자 생활과 돌봄 분야의 기술 도입 핵심 쟁점을 국내 전문가들이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은 4월 3일 온라인 줌으로 ‘2026 에이징 제론테크포럼’ 4차 포럼을 열고, ‘ISG 2026 리뷰! 최신 제론테크(에이징테크) 연구와 개발 동향 - 제론테크놀로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본 -’을 주제로 현지 학회 동향과 시사점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제론테크놀로지 학술대회(ISG 2026)의 논문 심사와 발표 등에 직접 참여한 인사들이 중심이 돼 최신 연구와 개발 흐름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ISG 2026은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가 3월 26일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여는 세계학술대회다. 공식 주제는 ‘제론테크로 여는 주체적 노년’이다. 고령자의 건강과 웰빙, 자립을 높이는 기술 해법을 연구자와 개발자, 정책 담당자 등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실제로 학회에서 다뤄질 주제들은 글로벌 에이징테크 담론의 방향을 보여준다. 공개된 테마 심포지엄에는 돌봄과 노화 영역에서 AI의 책임성과 거버넌스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가상현실(VR)과 로봇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같은 문제가 포함됐다. 또 장기요양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책임 있게 도입하려면 어떤 장벽과 촉진 요인이 있는지,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제시됐다.

이 같은 의제는 국내 현장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에서도 돌봄 인력 부족, 치매 대응, 재가돌봄 확대, 장기요양의 질 관리, 고령자 주거와 안전 문제를 둘러싸고 각종 디지털 기술과 로봇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포럼에서는 캐나다 학회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제를 국내에 소개한다. 먼저 심우성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 한국지부장이 ‘ISG 2026 보고’를 맡는다. 이어 ‘ISG 2026 리뷰’ 세션에서는 최문정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송원경 국립재활원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 최윤정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 한국지부 사무국장, 신승훈 총신대학교 제론테크 전공 박사과정이 발표에 나선다. 이후에는 ‘제론테크 연구개발 특성과 트렌드’를 주제로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지며, 지정토론에는 김경환 엔티로봇 대표 겸 한국돌봄로봇협동조합 이사 등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국내 에이징테크 산업과 정책을 들여다보는 데도 힌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학회에서 이뤄진 논의와 국내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읽어낸 메시지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자리는 한국형 제론테크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참고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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