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4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문단 3기 출범 “독자가 답이다”

입력 2026-05-29 06:00

기획 중심 체계 전환, 이기일·이보람 위원 합류

▲(왼쪽부터)신동민 이투데이피엔씨 대표,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이기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장, 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 박영란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
▲(왼쪽부터)신동민 이투데이피엔씨 대표,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이기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장, 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 박영란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

미디어의 발전을 촉구하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문단 3기가 출범했다. 2기에서 활동한 박영란 위원, 양진옥 위원이 연임하고, 이기일 위원과 이보람 위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자문단은 시니어 독자의 니즈를 반영해 편집 방향과 콘텐츠 관련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2015년 창간 당시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2기를 운영했다. 자문단의 다양한 제언을 실제 콘텐츠에 반영하며 매거진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3기 역시 시니어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기수부터는 기존 리뷰 중심을 넘어 기획 중심 자문 체계로 운영을 전환해, 좀 더 선제적인 콘텐츠 방향 설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니어 독자층의 관심과 요구를 더 빠르게 반영하는 매거진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3기 첫 출범, 각양각색 소감

자문단 운영을 맡고 있는 조성권 위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는 정기 구독자 확대”라며 “지난해 2기 자문단 운영을 통해 ‘읽는 잡지’에서 ‘보는 잡지’로의 성장을 이뤘지만, 어제의 독자가 내일의 독자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앞으로는 지난 성과에 머무르기보다 다가올 기획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문단 위원들의 통찰과 제언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영란 위원은 매거진의 독자층을 좀 더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꽃중년’, ‘액티브 시니어’가 누구인지, 어떤 욕구와 특성을 지닌 독자인지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콘텐츠에 녹여내야 한다”고 말했다.

*꽃중년 :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제시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또 다른 표현으로, 50대부터 80대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향하는 세대를 의미한다.

양진옥 위원은 시니어의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는 플랫폼으로서 역할 확대를 기대했다. 그는 “시니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기 위해 시각과 방향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기일 위원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지낸 정책 전문가로,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30여 년간 보건복지부에서 쌓아온 정책 경험과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매거진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보람 위원은 시니어의 인생 3막을 지원하는 기업 ‘써드에이지’ 대표다. 그는 시니어 산업의 빠른 성장세를 언급하며 ‘브라보 마이 라이프’만의 차별화 필요성을 짚었다. 또한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니어 트렌드와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업 가능성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5월호 ‘손주 경제’, 부담 아닌 관계 확장으로

자문단은 5월호 스페셜 주제인 ‘손주 경제’에 대해 개념 정리와 메시지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손주 경제’를 단순히 손주를 위해 돈을 쓰는 현상이 아니라,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만큼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 변화와 가족관계 확장, 세대 간 소통 방식 변화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무엇보다 시니어 독자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주는 방식의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보람 위원은 “시니어에게 소비를 강요하는 메시지로 읽혀서는 안 된다”고 했고, 이기일 위원 역시 “자칫 무겁고 부담스러운 주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가볍고 실용적인 정보 중심 구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편집국은 양극화나 부담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선물·경험·선택 가이드 등 생활 밀착형 정보와 함께 소비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균형 있는 삶의 태도를 담는 방향으로 기획을 조정했다.

6월호 ‘건강한 여름나기’로 가닥

6월호 스페셜 주제는 다양한 아이디어 논의 끝에 ‘건강한 여름나기’로 정했다. 조성권 위원은 “6월은 여름의 시작이자, 5월 활동량 증가 이후 시니어들이 건강 이상을 겪기 쉬운 시기”라며 “건강을 점검하고 생활을 정비하는 기획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순 질병 정보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특히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식단·체력·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실천형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전통 약재부터 영양제, 복약 정보까지 ‘약’을 중심으로 건강관리를 풀어보자는 제안이 나왔으며, 여기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해 건강관리 앱과 기기, 최신 기술 흐름을 함께 다루는 방향이 논의됐다.

결과적으로 6월호는 약과 디지털 기기를 중심으로 한 실용적인 건강관리 정보를 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울러 향후에는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 장수, 삶의 재설계, 참여형 건강 콘텐츠 등으로 확장 가능한 장기 기획도 검토하기로 했다.

제1차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문단 회의

일시 : 3월 24일 오전 10시~11시 30분

참석 :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박영란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 이기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장, 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

정리 : 손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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