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3

복지부, APEC 보건실무그룹 참석…‘건강한 고령화’ 해법 모색

입력 2026-08-23 07:48

(이미지=AI 생성)
(이미지=AI 생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령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APEC 회원경제들이 장기요양과 뇌 건강, 디지털 헬스 등 건강한 노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향후 5년간 추진할 ‘건강한 고령화 행동계획’이 승인되면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역내 협력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중국 대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실무그룹(HWG) 회의와 건강한 고령화(스마트 에이징) 워크숍에 의장경제로 참석한다. 한국은 2026~2027년 APEC 보건실무그룹 의장경제를 맡고 있다. APEC에서는 ‘국가’ 대신 ‘경제’로 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른 기구에서의 의장국과 같은 개념이다.

이번 회의에서 고령화 대응은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로 다뤄진다. 올해 APEC 보건실무그룹은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차 보건의료 강화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스마트 에이징’ 혁신 △보건 안보와 공동체 회복탄력성 강화 등 세 가지 주제를 논의한다.

첫째 날 건강한 고령화 세션에서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기요양 역량 강화 및 뇌 건강 증진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번 회의에서는 ‘모두를 위한 뇌건강 아시아·태평양 공동 이니셔티브’와 ‘APEC 건강한 고령화 행동계획 2026~2030’도 승인됐다.

25일부터는 ‘APEC 경제의 건강한 고령화 증진: 뇌 건강과 디지털 기회’를 주제로 별도의 워크숍도 열린다.

회원경제들은 이 자리에서 고령사회를 위한 정책·운영체계와 디지털 헬스 혁신, 의료기술평가(HTA), 민관협력을 통한 고령친화산업인 ‘실버경제’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세부적으로는 건강한 노화와 뇌 건강을 각각 주요 세션으로 다루고, ‘디지털 건강한 노화를 위한 보건기술평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대련 지역의 1차 의료기관과 병원을 방문해 디지털·AI 기반 일차의료와 스마트 노인 건강관리 사례도 살펴볼 예정이다.

고령화를 비롯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회의 기간 ‘2026 APEC 인구정책포럼’이 열려 정부와 학계, 민간이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혁신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2026~2030’의 후속 조치다. APEC 내 관련 회의체 간 협력을 확대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논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환 APEC 보건실무그룹 의장(복지부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은 “광저우에서 형성된 공감대가 ‘HWG 전략계획 2026~2030’과 ‘뇌건강 이니셔티브’, ‘건강한 고령화 행동계획’이라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시스템과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장경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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