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 in 경주 2014'가 오는 12일 개막한다.
이스탄불시가 주최하고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11일간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후속 행사로 마련돼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모두 27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일 경주 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제 둘째날부터는 장르와 민족을 초월한 선보이는 켄트 오케스트라, 터키 민속음악 및 보컬 합주, 터키인의 삶을 전통악기로 표현한 전통관악 연주, 민속무용, 클라리넷 거장 세르칸 차으르의 등 수준 높은 공연들을 볼 수 있다.
이스탄불시립연극단은 올해 창단 100주년을 맞아 준비한 연극 '오윤(OYUN : 게임)'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메흐테르 군악대의 퍼레이드는 16일 오후 3시, 17일 오후 2시에 각각 경주 주요 거리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세계 최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도 재연한다. 터키의 전통 음식을 맛보고 전통 수공예품과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영희 패션쇼,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경북 시·군별 전통공연 등도 행사기간 동안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 관람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