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노년은 본인 책임”...세계 1위

입력 2014-02-02 16:32

퓨리서치 조사...“고령화 문제”라는 응답은 일본 이어 2위

한국인들의 노년 경제에 대한 개인 책임 의식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회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실시한 조사에서 노년기의 생활을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률이 한국에서 53%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노년 생활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넘은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전했다.

대다수 나라의 국민들은 노년 생활에 대한 책임은 정부와 가족, 개인 순이라고 응답했다.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0% 정도에 그쳤지만 한국에서는 개인에 이어 정부의 책임라는 응답이 33%였으며 가족이라는 대답은 10% 정도였다.

고령화에 대해서는 세계 응답자 대부분이 우려를 타나냈다.

일본 국민들은 응답자의 87%가 “고령화가 문제”라고 대답했으며 한국에서는 79%가 이같이 답했다.

중국이 67%로 뒤를 이었고 미국과 인도네시아 이집트 나이지리아의 응답률은 30%를 밑돌았다.

노년의 생활수준에 대한 낙관적인 대답은 한국에서 43%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 대상 21국 중 11위였다.

노년 생활이 낙관적이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7%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해 3~4월에 세계 21국 2만242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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