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노년 경제에 대한 개인 책임 의식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회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실시한 조사에서 노년기의 생활을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률이 한국에서 53%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노년 생활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넘은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전했다.
대다수 나라의 국민들은 노년 생활에 대한 책임은 정부와 가족, 개인 순이라고 응답했다.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0% 정도에 그쳤지만 한국에서는 개인에 이어 정부의 책임라는 응답이 33%였으며 가족이라는 대답은 10% 정도였다.
고령화에 대해서는 세계 응답자 대부분이 우려를 타나냈다.
일본 국민들은 응답자의 87%가 “고령화가 문제”라고 대답했으며 한국에서는 79%가 이같이 답했다.
중국이 67%로 뒤를 이었고 미국과 인도네시아 이집트 나이지리아의 응답률은 30%를 밑돌았다.
노년의 생활수준에 대한 낙관적인 대답은 한국에서 43%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 대상 21국 중 11위였다.
노년 생활이 낙관적이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7%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해 3~4월에 세계 21국 2만242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