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세뱃돈 저금할 것”…18년전엔 게임기·삐삐 산다

기사입력 2014-02-02 17:02 기사수정 2014-02-02 17:02

10명 중 4명 저축계획… 18년 전보다 비율 높아져

상당수 중학생은 올 설에 받은 세뱃돈을 저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교육은 지난 14∼20일 중학생 202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세뱃돈을 저금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옷·가방·신발 등 평소 갖고 싶던 물건을 산다(19%) △친구들과 노는데 쓴다(12%) △부모님께 드린다(9%) 순이었다.

1996년 사회교육복지연구소가 설을 앞두고 초·중학생 50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41.7%가 세뱃돈으로 게임기·삐삐 등 갖고 싶은 것을 사겠다고 답했다. 저금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30.4%로 지금보다 낮았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18년 전에 세뱃돈으로 게임기나 삐삐를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높아진 물가로 세뱃돈만으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고가의 IT제품을 사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학생들이 가장 듣기 싫은 덕담은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둬라’(남 38%·여 3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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