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하면 떠오르던 이미지는 새벽 의류시장과 길게 늘어선 포장마차, 외국 관광객의 끊임없는 행렬이었다. 소비하고, 먹고, 웃고 떠드는 서민들의 야시장 메카였던 동대문. 최근 이곳이 패션 성지로의 탈바꿈을 모색하는 중이다. 또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도와 방법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곳이 apM CUEX(큐엑스)홀이다. 지금 그곳에 가면 태양의 화가 반 고흐의 이야기와 미디어 아트로 제작된 그의 그림들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패션 중심에서 태양의 화가 반 고흐를 만나다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빛, 색채 그리고 영혼’
apM CUEX홀은 동대문에 자리한 쇼핑몰 헬로에이피엠(hello apM) 7층에 문을 연 전문 전시공간이다. 이 전시관은 '태양의 화가 반 고흐전'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동대문 지역의 이유 있는 변화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태양의 화가 반 고흐전'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다. apM 1층에서 CUEX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것.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반 고흐를 알차게 만날 수 있도록 작품들을 전시해놓았다. 전 세계 미술관에 있는 반 고흐의 작품 130여 점을 미디어 아트를 통해 느껴보시라.
모두 8개 구역으로 나누어 180도 이상의 와이드 스크린을 설치하고 반 고흐의 인생과 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교류’, ‘대자연’, ‘고흐의 방’, ‘동양의 색채’, ‘초상’, ‘동생 테오와의 편지' 등으로 구성된 각 방에서는 반 고흐의 다양한 시선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태양의 화가: 반 고흐전’은 12월 31일까지 전시된다.
관람 정보
장소 헬로에이피엠 서울시 장충단로 253, 2·4호선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
관람료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유아 8000원 관람시간
월~목 11:00-20:00, 금~일 10:3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