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니컬 아트 작가 이해련‧이해정 2인전

기사입력 2018-03-29 12:09 기사수정 2018-03-29 12:09

H. 아트브릿지에서 4월 11일부터

▲이해련 작가의 작품 가지(좌)와 이해정 작가의 작품 향기별꽃(우).
▲이해련 작가의 작품 가지(좌)와 이해정 작가의 작품 향기별꽃(우).

국내 보태니컬 아트의 대표적 예술가로 손꼽히는 이해련, 이해정 작가의 2인전이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H. 아트브릿지에서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보태니컬 아트는 원래 각종 식물을 기록하는 도감을 제작하기 위한 그림으로 출발했는데,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식물 일러스트레이션, 꽃 드로잉, 식물 세밀화 등의 고유한 화풍으로 발전되어왔다.

자매이자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문인 두 사람은 국내 보테니컬 아트 분야의 주축으로 활동 중이며, 각각 한국 보태니컬 작가협회의 회장과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은 각각 이화여대와 숭실대 평생교육원에서 작가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두 작가는 지난 2014년 저서 '색연필로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를 공동집필한 후 출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보태니컬 아트 마스터 컬렉션'을 함께 펴냈다. 공동전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전시에는 가지, 능소화, 작약, 토란잎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과 버섯 등을 그린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이들의 이번 전시는 대중적으로 익숙한 색연필을 재료로 쓰는 건식 작품뿐만 아니라 수채물감으로 그려진 보태니컬 아트 작품도 있어 대중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해련 작가는 “매체 기고를 포함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그려진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최근 취미 활동의 하나로 대중화되고 있는 보태니컬 아트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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