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죽음에서 배운다
- 지난달 친한 친구 부친상에 다녀왔다. 화장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친구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자식들을 다 불러놓고 ‘울지 마라, 억지로 살리려고도 하지 마라, 그냥 편하게 보내달라’고 말씀하셨어”라고 말했다. 슬픔으로 가득해야 할 자리였는데, 그 한마디가 남은 가족에게 오히려 길잡이가 됐다고 말하는 친구의 목소리는 뜻밖에 담담했다. 문상을 마치고 돌
- 2026-10-26 06:00
-
- [브라보 문화 이슈] 99세 신영균의 특별한 유산, 500억 기부·외손녀 이재
- 왜 떴을까? 원로배우 신영균이 99세를 기념하는 백수연(白壽宴)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그의 장수를 축하한 가운데, 500억 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한 이력과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한 외손녀 이재(EJAE)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치과의사에서 국민배우로, 사업가에서 문화예술 후원자로 살아온 신영균은 어떤
- 2026-10-24 06:00
-
- 치매, 떠난 뒤의 슬픔
- 치매로 인한 변화를 느껴도 대부분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호소합니다.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가 그런 이들을 위해 어떻게 소통하고 돌봐야 하는지 ‘치매 케어’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3년 반 동안 돌보던 분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으니 마음이 무너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가족과
- 2026-10-23 15:06
-
- 벌초부터 엔딩플랜까지, 죽음준비의 빈틈을 잇다
-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죽음은 삶의 반대편이 아니라 늘 곁에 있다. 우리 사회도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서면서 장례와 묘소 관리, 유품 정리와 상속 등 웰다잉 관련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가족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막막한 일이다. 장례를 치르는 사흘 동안 장례 방식과 장지 등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
- 2026-10-20 07:00
-
- [브라보 문화 이슈] “유산 아닌 선물” 박원숙, 손녀에 재산 미리 준 사연
- 왜 떴을까? 배우 박원숙이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하나뿐인 손녀에게 집과 자동차 등을 마련해준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후 자신의 재산도 손녀에게 남기겠다는 뜻을 밝히며 “죽어서 주면 유산이지만, 살아서 주면 선물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이야기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단순히 재산을 물려줬기 때문만은 아니다. 갑작스럽게 아들을 떠
- 2026-10-11 06:00
-
- [브라보 문화 이슈] 2030 소연·아이유 노래에 ‘할머니’ 등장한 까닭
- “결국 우린 할머니가 될 거고.” 최근 인기를 끄는 20·30대 젊은 가수들의 노래에 ‘할머니’가 연이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여기서 할머니는 나이 든 누군가가 아닌, 언젠가 마주할 노년의 자기 모습이다. 노년을 쇠퇴의 시기가 아닌, 지금의 삶을 이어가는 미래로 바라보는 젊은 세대의 달라진 시선을 엿볼 수 있다. 낭만적인 할머니 VS 이상한 그
- 2026-10-02 06:00
-
- 용서와 화해에 대해
- 지난 2월 스페인 여행 중 누에보 다리를 찾아간 적이 있다. 깊은 협곡을 사이에 두고 신도시와 구도시가 갈라져, 마치 두 개의 섬처럼 고립돼 있었다. 오랜 시간 버스로 달리는 내내 속으로 불평했다. 얼마나 대단한 다리이길래 이토록 먼 길을 가야 하나 싶었다. 그러나 막상 다리 앞에 서니 그 불평이 부끄러워졌다. 협곡 위에 놓인 다리는 그야말로 절경이
- 2026-09-28 06:00
-
- 구순 앞두고 생애 첫 책 쓰다
- 울산 언양과 장생포에서의 유년 시절, 부산에서 보낸 청소년기, 결혼과 자녀 양육, 남편과 갈등, 수십 년간 이어온 기도 생활까지. 박옥자 여사의 기억 속에서 가족사와 시대사가 포개졌다. 아내·엄마·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한 여성이 구순을 앞두고 비로소 자기 이름을 책 표지에 새기려 한다. “내 이야기가 뭐 그리 특별하겠노.” 자녀들이 글
- 2026-09-21 06:00
-
- [브라보 문화 이슈] “컴퓨터도 안 써” 83세 조정래 작가, AI 시대 역행 이유
- 왜 떴을까? 83세 소설가 조정래가 최근 장편소설 ‘서리꽃’을 펴냈다. 조 작가는 한국 현대사를 다룬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유명하다. 이번 신간은 조 작가의 첫 연애소설이다. 그는 최근 열린 ‘서리꽃’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과 자신의 작가 인생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조정래 작가의 사랑 이야
- 2026-08-28 06:00
-
- 박서보의 아내가 아닌 윤명숙, 시니어하우스에서 나를 다시 만나다
-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도 함께 즐겨보세요. 내가 새로 둥지를 튼 이곳은 지은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서울 변방의 어느 주택가에 꽤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시니어하우스다. 말 그대로 노인들만의 세상. 어디를 봐도 내 또래와 눈이 마주치는 곳. 이곳에 아는
- 2026-08-27 06:00
이투데이
-
- 양홍원 폭로자, 얼굴 공개하고 입 열었다⋯"불륜인지는 몰라"
- 래퍼 양홍원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던 폭로자가 얼굴을 공개하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유튜브 채널 ‘그레이뉴스’에는 ‘[단독] 양홍원 불륜설 폭로자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폭로자 A씨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A씨는 “양홍원과 어릴 때 같이 놀았던 사이다. 오랜만에 연락해서 만났다”라며 “악감정보다는 리스펙의 감정이 컸다”라고
- 2026-10-29 23:55
-
- ‘나는 솔로’ 34기 영철, 현숙 향해 폭주⋯“다른 여성들은 밖에서 만날 수 있어”
- ‘나는 SOLO(나는 솔로)’ 34기가 ‘첫 데이트’ 후 빠르게 러브라인을 정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다둥이 특집’인 34기가 ‘솔로나라 34번지’에서의 2일 차 밤 늦게까지 서로를 적극적으로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숙·정숙·순자의 선택을 받아 ‘3:1 데이트
- 2026-10-29 08:21
-
- [데스크 시각] 원전 공론화, 골든타임이 흐른다
- ‘우리는 앞으로 어떤 전기로 살 것인가.’ 최근 본격적인 닻을 올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을 위한 ‘원전 공론화위원회’가 던진 질문은 묵직하고도 날카롭다. 이번 공론화의 본질은 소모적인 찬반 대립의 반복이 아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이라는 거대한 틀 속에서 미래 전력 믹스의 하한선과 상한선을 정교하게 가늠하는 생
- 2026-10-29 06:00




![[시니어 외면한 포용금융⑦] “치매머니 보호도 포용금융, 고령층 별도 평가지표 필요”](https://img.etoday.co.kr/crop/85/60/2404708.jpg)
![[60+ 궁금증] 자녀에게 생활비 받아도 될까?](https://img.etoday.co.kr/crop/85/60/239889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