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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형의 한문산책] 대나무 사랑
- 여름이면 시원한 대나무 그늘이 생각난다. 대나무는 그 성질이 굳고 곧아서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좋아했다. 그런데, 이 대나무를 가리켜 ‘차군(此君)’, 즉 ‘이 군자(君子)’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경우, 뒤에 대나무 숲이 있는 정자에 차군정(此君亭) 또는 차군헌(此君軒)등 당호(堂號)를 붙여놓고 있다. 그러면 ‘차군(此君)’이란 용어는 어디서 유래한
- 2015-07-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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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세대 이야기] 1951년生 '울지 마, 방랑 소년'
- 여자는 등 뒤에서 두 손을 나의 양 어깨에 얹었다. 뭉친 어깨를 풀어주는 안마 포즈. 어깨를 몇 번 주무르더니… 어럽쇼, 흐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게 우는 소리인 줄 몰랐다. 어떤 여자가 안마를 하려다 말고 흐느끼겠는가. 그것도 처음 만난 여자가 등 뒤에서 말이다. 기분이 좀 ‘야시꾸리’해지는 사이에 흐느낌은 굵은 눈물방울이 되어 (뒤늦게 동석했던 사
- 2015-07-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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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에 혼자 떠나는 여행- 몸을 낮춘 나를 마주하는 '템플스테이'
- 마음에도 무게가 있을까. 대개 이상, 사회공헌, 자아실현, 사랑, 성공 등 몇몇 단어에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 뒤도 안 보고 달린다. 돌아보면 이리 저리 치였고, 주름은 하나둘 늘었다. 지난 세월의 무게만큼 늘어진 몸, 마음에도 무게가 있을까. 측량해 볼 수도 없지만 마음속엔 늘 돌덩이 하나 앉아 있다, 중년이다. 잠깐, 돌덩이 내려놓을 휴식이 필요하다.
- 2015-07-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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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철훈의 사진 이야기] 사진은 뷰 파인더를 통해 나를 보는 작업입니다
- 우리나라와 미국 두 나라의 아름다움을 비교하는 전시를 정부로부터 의뢰받아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가며 촬영할 때입니다. 지금은 모든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때는 우리나라가 소위 큰 나라라고 불리는 대국들로부터 여러 방면에서 휘둘리며 IMF를 선고받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압력은 대단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의 관계를 연신
- 2015-05-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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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인의 포토아이] 대숲의 푸른 속삭임
- 봄 나들이를 가 보았습니다.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따끔거리는 봄볕을 피해 들어간 대나무 숲 대나무와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 마음까지 푸르게 만드는 대나무 숲의 이야기를 축제 현장에서 확인해보세요. 담양 - 대나무 축제 5월 1~5일 담양 죽녹원 인근, 거제 - 맹종죽테마공원(국내 죽순 생산량의 80%차지) 익산 -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구룡마
- 2015-05-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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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투어]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다녀와서
- ◇‘청바지’를 즐겨라 얼마 전 친구들 모임에 갔더니 건배사로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를 외친다. 연배가 비슷한 또래다 보니 자영업 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일에 매달려 잃어버린 청춘에 대한 보상 욕구 심리로 ‘청바지’를 부르짖는 것 같다. 사실 그동안은 모두들 일에 매몰돼 요즈음처럼 자유
- 2015-03-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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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세대 이야기②] 58년 서라벌고 6人의 비정상회담
- ‘58년 개띠’에 대해 논하기 위해 대표 개띠들이 모였다. 이 여섯 명은 모두 서라벌고등학교 동창들로 같은 시대, 같은 공기를 숨쉬며 살아온 사람들. 그러나 그들 각자가 가진 다른 사고와 다른 판단들은 58년 개띠의 다양하고도 넓은 범주를 다시금 확인하게 만들었다. 58년 개띠의 목소리로 듣는 58년 개띠들의 솔직한 정서와 말랑말랑한 상상. 글 김영순 기
- 2015-02-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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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r] 바람 부는 날에는 파주에 가자
- ※한강을 따라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강변을 가로막고 선 철책 때문이다. 하지만 어찌하랴.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 것을. 그렇게 분단의 아픔으로 이어진 그 길 끝에 임진각이 있다. 슬픔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 임진각, 그 속살을 들여다보자. 글ㆍ사진 김대성 여행작가 ◇전쟁의 아픔이 아로새겨진 임진각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7km
- 2015-01-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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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라이프 인터뷰] “죽음을 다루면서 삶을 더 알차게 살게 됐습니다”
- 유재철 씨를 설명할 때는 꼭 붙는 명칭이 있다. 바로 ‘대통령 염장이.’ 최규하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염하고 장례 전반을 진행한 것이 바로 그였기 때문이다. 전직 대통령들의 장례와 같은 국가적 행사뿐만 아니라 서경보 스님, 정몽헌 회장, 정대 스님, 법장 스님, 법정 스님, 여운계씨와 같은 큰스님들과 유명인사들의 장례도 도맡아서 진행했던 유재철
- 2014-10-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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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 산수유·담양 대나무, 국가 중요 농업유산으로 지정
-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구례의 산수유농업과 담양의 대나무밭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3호, 제4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례 산수유농업은 2012년 기준으로 전국 생산량의 53%인 114t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지가 부족한 지리산 산간지에서 재배가능해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마을 주변에는 수령 100년을 넘
- 2014-06-26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