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를 가 보았습니다.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따끔거리는 봄볕을 피해 들어간 대나무 숲
대나무와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
마음까지 푸르게 만드는 대나무 숲의 이야기를 축제 현장에서 확인해보세요.
담양 - 대나무 축제 5월 1~5일 담양 죽녹원 인근,
거제 - 맹종죽테마공원(국내 죽순 생산량의 80%차지)
익산 -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구룡마
아버지, 그 대속의 영웅
글 김성수 문화평론가
너무나 평범한 제목의 이 연극은 미국 대표 극작가 아서 밀러의 걸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우리 실정에 맞게 번안한 작품이다. 전 문화부 장관 김명곤에 의해 한국 옷을 입은 이 작품은 청년실업과 노년실업, 88만원 세대의 비애와 가족 해체를 담아내며 우리 시대의 아버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원작 희곡 ‘세일
새벽 1시 잠을 자야 하는데, 바로 옆에 누워 있는 코골이 환자 때문에 도통 잠을 잘 수가 없다. 85dB, 자동차 경적이나 비행기 착륙소음과 동일한 세기로 마구 울어댄다. 그러다가 갑자기 멈추더니 숨을 안 쉰다. 걱정이 돼서 얼굴 한 번 쳐다보니 ‘드르렁~’ 살아 있다고 소리친다. 왠지 심란해지는 새벽이다.
글 박근빈 기자 ray@etoday.co.k
간신히 연락이 닿아 원고를 청탁했더니 “나는 컴퓨터도 안 하고 육필로 쓰잖여. 글씨도 못 알아볼 건데 그냥 됐시유. 내가 보니께 나랑 안 맞는 것 같유. 그 책하고는. 난 부족한 사람인디. 글 못 쓰니께 다른 선상 알아봐유. 난 하루도 술 없이는 못 사는구먼그려.” 구수한 충청도 말씨에 그대로 외로움이 묻어났다. 그렇게 사양하던 작가 김성동은 고색창연한
먼저, 한자를 이용한 측자(測字) 파자(破字) 수수께끼부터 풀어봅시다. ‘아라비안 나이트’를 한자로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답은 壬子(임자)입니다. 壬을 파자하면 千一이 됩니다. 子는 한밤중[夜]인데 1001일 동안 밤에 이야기하면 곧 千一夜話(천일야화), ‘아라비안 나이트’가 되지요. 톨스토이의 ‘부활’은 復活이 아니라 甦(소)라고 쓰면 더 재미있습니
“얼마나 힘이 세졌는지 확인해 봅시다.” 김영우 박사는 황병만씨를 보자마자 덥석 손을 잡아끈다. 당장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겨도, 기분 상하면 안 됩니다.” 물론 팔씨름의 승패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황씨는 김 박사를 이겨보려 안간힘을 쓴다.
이들은 밝은 날씨처럼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인사 대신 팔씨름
“엄마, 엄마야 나 챔피언 먹었어.” 2015년 홍수환이 어머니 황농선씨를 기억하며 부르는 호칭은 40여년 전 그대로 ‘엄마’다. 왜 어머니가 아닌 엄마라는 호칭을 쓰냐는 질문에 “그냥 엄마는 엄마가 좋다”고 대답한다. 그렇다. 그의 마음속에 아직까지 어머니는 따뜻하고 인자한 그런 ‘엄마’로 남아 있는 게 분명하다. “수환아, 대한민국 만세다”라고 외쳤지
글 김성수 문화평론가
원작소설이 얼마나 팔렸고, 영화가 또 얼마나 선전했는가는 사실 연극을 평가하는 데 아무런 자료를 제공해 주지 못한다. 연극은 그것만이 가지는 특별한 문법이 있고, 그것을 모르는 한 그 어떤 명성도 무대에서는 헛것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추민주 연출과 김애란 작가가 친구였다는 점은 이 작품에겐 행운이었다. 뮤지컬 ‘빨래’를 성공시킨
‘날아가던 새 한 마리/내게 말했습니다/꽃이 있고 나비가 있고/마음속에 사랑이 있는 곳/여기가 바로 천국이군요/놓치지 마세요!’ 이해인 수녀의 시 ‘어느 날의 일기’의 한 구절이다. 그렇다.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면 언제나 봄이고, 천국이다.
봄처럼 따뜻한 사랑을 노래하다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순간이 곧 행복한 봄’이라 말하는 이해인 수녀가 지난
“춥고 예쁜 여자가 많을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을 간다고 했을때 지인들이 던진 러시아에 대한 이미지는 비슷했다. 어떤 이는 “유튜브를 보니 러시아 남자들이 총 들고 설치더라”며 치안을 조심하라고도 했다. 예쁜 여자가 많은 것은 맞는 말이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틀렸다. 12월 중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기온은 영하 1도 정도. 당시 서울이 영하 7도~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