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문학관’은 2000년 11월 여성 문학 관련 연구 지원을 위해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 내에 설립됐다. 도서관 안에 문학관이라니 처음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 ‘라키비움’인 세계여성문확관은 ‘라키비움’의 독특한 특성을 살려 여성 문학 연구를 지원하며 다양한 기획
수만 가지의 수를 내다보고 절대 실패하지 않는 삶을 사는 알파고형 인간을 만났다. 계획적이면서도 일정하다. 돌다리는 두드려볼 생각 없이 잘 닦여진 길을 선택해왔다는 사람. 수학이나 과학자를 만나러 갔더라면 대충 짐작이라도 했을 텐데. 그의 직업은 음악 칼럼니스트다.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천국 무지크바움 대표이자 음악 칼럼니스트 유형종(劉亨鐘·56
필자는 직업군인으로서 젊은 시절에 전·후방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군대생활을 했다. 따라서 아이들도 필자의 이동에 따라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학교를 다녀야 했다. 그 부분이 부모로서 늘 미안했다. 그래도 다행히 공부를 곧잘 해 재수, 삼수라는 걸 모르고 대학에 들어갔다. 그런 아이가 대학 졸업을 불과 한 학기 남겨놓고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겠다며 훌쩍 떠나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66)는 지난 8월 29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 “울화병을 앓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인터뷰 요청에 대해서는 글도 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울먹였다. 마 전 교수는 3년 전 인터뷰에서도 장편소설 (1992) 필화 사건 이후 풍파를 많이 겪어 우울증에 걸렸고 학교와
필자는 명동을 좋아한다. 서울의 심장부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젊은 날의 추억이 빼곡히 담겨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학을 다닐 때도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명동에 나와 노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한때는 겉멋이 들어 사보이호텔 골목의 ‘화이어 버드’나 예쁜 이름의 칵테일 집을 찾아다니며 커피보다 두세 배는 더 비싼 슬로우 진이나 스쿠르 드라이버, 카
지금의 중장년층에게 커다란 생채기를 남긴 IMF. 도시농부 김재영(金宰永·58)씨 역시 나라가 휘청거릴 만한 큰 위기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원래는 인쇄기계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었죠. 인쇄업이 사양산업이기도 했지만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더 이상 회사를 유지할 수 없었죠. 그래서 결국 사업을 포기하고 다른 일을 찾아봤어요.”
원래 생각했던 것은
“는 좋았어. 너무 신비스럽고 재밌으니까. 아홉 살 때 봤는데, 지금 봐도 재밌어. 김산호 작가는 나와는 띠동갑인데 대단한 분이야.” 진심에서 나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슈퍼히어로 만화인 에 대한 거듭된 찬사. 현재까지 이어지는 자신의 추억에 대한 감탄을 전하는 ‘ 동호회 회장’이자 시사만화계의 전설인 박재동(朴在東·65) 화백의 모습에는 세월을 고스란히 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는 우리에게도 현실이 됐다. 문재인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것도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한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곁에 두고 있다. 바로 일본이다.
치매 환자인 어머니를 모셨던 A씨는 지난 2012
활동하는 모임에서 회의 후에 자주 가는 식당이 있다. 부부가 운영하는 아주 작은 규모의 식당이다. 오늘도 전체 회의가 끝난 후 회원들과 함께 가서 여러 메뉴를 주문했다. 김밥, 칼국수, 냉면, 떡볶이 등이 정성스럽게 요리되어 나왔다.
이 식당은 화려한 식당도 아니고 큰길에서 보면 보이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골목까지 찾아들어가 먹는다. 오늘은 아줌마 혼자 열
우리의 미술품 시장은 화랑과 경매 회사로 양분되어 있다. 물론 작가가 직접 개인적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개인전 기간에도 작가는 화랑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미술품은 그리거나 만드는 예술인의 정신세계가 투영되기에, 각각의 개성이 다르고 장르가 다르므로 공산품이나 생필품처럼 쉽게 살 수가 없다. 제아무리 저명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