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순경, 장고항 어부들의 몸짓이 부산하다. 실치잡이를 해야 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실치가 적을 때는 하루에 한 번 정도 그물을 올리지만 많을 때는 수시로 바다에 나가 바쁘게 작업을 해야 한다. 흰 몸에 눈 점 하나 있는, 애써 눈여겨봐야 할 정도로 작은 물고기인 실치가 작은 몸집 흐느적거리면서 장고항 앞바다를 회유한다. 실치는 장고항 봄의 전령사
딸이 밤늦게 돌아오는 날이 많아졌다. 연애를 하고 있는 게 티가 났다. 말갛던 얼굴은 피곤해 보였지만 늘 환히 웃고 있었고 발걸음도 달 떠 있었기 때문에 쉽게 눈치 챌 수 있었다. 필자와 눈이 마주치면 커다란 꽃다발을 삐쭉 내밀어 보이고는 자기 방으로 냉큼 들어가 버렸다.
하루가 멀다 하고 꽃다발을 들고 들어왔다. 은은한 핑크빛 장미나 카네이션 혹은 이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승연은 꽃 선물도 싫어하고 이벤트도 싫어해서 남편과 그 흔한 프러포즈도 없이 결혼했다. 결혼한 지 9년째인데 매일매일 연애하는 것같이 짜릿하고 즐겁단다.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억만금을 줘도 과거로 돌아가기 싫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걸 보면 분명 이승연은 행복하다. 나이 50에 해탈한 듯한 느낌이 든다는 그녀와의 털
모처럼 일본 여행을 가게 되었다. 3박4일 간의 짧은 일정이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떠나자니 갑자기 연락이 안 되면 불안해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스마트폰을 아예 꺼 놓는다. 시급을 요하는 일도 없으려니와 일단 출국하면 모든 것을 잊고 여행에 심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거노인이라 스마트폰이 꺼져 있으면 무슨 일이 생겼는지 불안할 것이다. 갑자기
설악산은 사계절 만년설이 있는 산도 아닌데 이름은 ‘설악(雪岳)’이다. 국내에 산은 많아도 이렇게 ‘설자(雪字)’가 붙은 산은 유일하다. 대청(大靑), 공룡능선(恐龍稜線), 용아장성(龍牙長城), 천불동(千佛洞 ) 등 멋진 이름들이 있다. 누가 언제 이토록 멋진 이름들을 붙였을까. 그저 감탄할 뿐이다.
설악산 능선 중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공룡능선으로 향
롯데홈쇼핑의 인기 프로그램 를 시작하기 위해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유라(51)의 모습은 전문 CEO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그녀를 MBC 표준FM 의 DJ로만 기억하는 사람은 그녀의 절반만을 알고 있는 셈이다. 그녀가 진행하는 는 2009년에 시작해 올해 무려 8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독보적인 홈쇼핑 프로그램이다. 가 세운 매진과 완판의 기록은 최유라
지난 5년간 사용하던 스마트폰이 한 달 전부터 몇 가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카메라 기능이 안 되고, 갤러리가 안 열리니 사진 전송이 안 되는 것이었다. 자주 쓰던 전철 노선도와 사전 기능도 누르면 ‘저장 용량이 모자라니 SD 카드를 장착하라’고 떴다.
이 기회에 새 기종으로 바꿀까 생각도 해봤다. 그러나 SD카드만 장착하면 그냥 또 쓸 수
건강을 위해 도시락을 먹는다고 하면 의아할 것이다. 도시락은 편리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지만, 그만큼 맛과 영양은 부실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저 가볍게 한 끼 때우기 식사가 아닌 내 건강상태까지 고려한 맞춤 도시락이라면 어떨까? 물론 가장 중요한 ‘맛’을 빼놓을 수는 없다. 프리미엄 도시락 전문점 ‘바빈더박스’에서 찾은 맛과 건강, 그리고 KBS 다큐멘
설날 음식을 위해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명절 며칠 전부터 만나서 준비하는 것은 이젠 그만 해야 하지 않나 싶다. 며느리를 맞이하고 첫 설날, 시어머니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어려운 음식을 해내고 싶은 마음과 그냥 편하게 보내자 하는 두 마음의 갈등이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즈음 외부에서 할 일들이 이어졌다. 그래서 명절 음식은 대부분 백화점에서 사고 몇
희망찬 새해에 새로 시행되거나 달라지는 민생관련 제도들이 많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잔금대출 요건 강화다. 내년 1월 1일 이후 분양 공고를 내고 입주자를 모집하는 아파트 잔금대출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돼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나가야 한다. 보험료가 지금보다 25% 저렴한 실손 의료보험이 4월 출시된다.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예금가입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