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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즐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연주회
- 엄마의 지식수준을 높이 평가했는지 필자의 아들이 클래식 피아노 연주회 티켓을 주었다. 뮤지컬도 아니고 연극도 아닌 연주회, 그것도 피아노 연주회라니 속으로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다. 언젠가 몇 번 참석했던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 졸린 눈을 억지로 부릅뜨며 음악 애호가께는 매우 죄송하지만, 무식함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썼던 생각이 난다. 그래도 고맙
- 2016-1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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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빈의 문화공감] 기본은 역시 클래식, 시작은 왈츠곡 ‘도나우’
- 첫 번째 음악이야기에서 고2 때인 1960년에 팝송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필자의 음악세계가 바뀌었다고 썼지만 일곱 번째 이야기를 쓰고 나서야 그동안 완전히 잊고 있던 음악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났다. 필자가 중3이던 1958년 한국은행에 근무하던 막내고모부가 1년간의 미국연수를 끝내고 귀국했다. 그 집에서 처음으로 전축과 TV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첫 TV
- 2016-03-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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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와 함께 2] 손주 손잡고 떠나는 싱그러운 숲속체험
- 충청도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데다 바다와 산 계곡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다. 그중에서 금강자연휴양림은 금강 젖줄에 자리 잡아 탁 트인 풍경과 아기자기한 골짜기가 어우러져 다양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여름의 끝자락 귀여운 손자손녀들과 금강자연휴양림에서 싱그러운 숲체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에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에서
- 2015-10-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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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철훈의 사진 이야기] 이 짧은 기간에 만나는 삶의 완성
- 이 칼럼을 시작하면서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 실버의 몽골 정착기’라는 표현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몽골로 오게 된 이야기를 언급하였습니다. 사진가로 늦은 나이에 새롭게 만나고 있는 또 다른 땅과 문화입니다. 제2, 제3의 삶을 생각할 기회가 예전보단 훨씬 많아진 우리 주변의 요즘 화두이기도 합니다. 아주 짐을 쌌습니다. 아내에게 무리인 줄 알면서도 고국
- 2015-07-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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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공감-오늘의 할인티켓] 정명훈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Resurrection)' 등
- 예술의전당은 ‘7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공연 당일 한정된 좌석에 한해 특별 할인가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특별 할인가’를 통해 3만원 초과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1만원으로, 3만원 이하 입장권에 대해서는 정액 5000원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1인 1구매로, 오후 6시 30분 이전 공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이후 공연은
- 2014-06-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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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년 전통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 2014년 '체코 음악의 해'를 맞아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체코필)가 13년 만에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체코필은 지난 1991년, 2001년에 한국을 찾아 체코 음악의 진수를 알린바 있다. 이어 5월 27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1896년 1월 4일 체코 프라하 루돌피눔에서 드보르자크의 지휘로
- 2014-04-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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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계의 얼굴, ‘최고연주가’와 만나세요
-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반기 패키지 공연 예매가 시작됐다. 특히 내달 11일까지 조기 예매할 경우 티켓값의 50%가 특별 할인된다. 오는 4월 16일부터 7월 8일까지 네 차례 공연되는 이번 수원시향 상반기 패키지는 ‘최고연주가 시리즈’라는 테마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클래식계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첫
- 2014-03-18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