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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의 겨울, 눈꽃 여행은 남다르다
- 유난히 겨울이 아름다운 도시가 있다. 그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태백시다. 고원의 도시 태백의 겨울은 지루할 만큼 길다. 겨울밤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밤새 사락사락 눈이 내리는 날, 석탄가루에 뒤범벅된 도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흰 설원에 감싸인다. 설원은 고산 밑에 납작납작 엎드려 있는, 지붕 낮은 집들의 때 묻은 몸을 잠시 숨겨준다. 글·사진
- 2016-01-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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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단상] 万年雪
- 들락날락 햇살이랑 입맞춤하는 그 순간 만년을 기다려준 그 속살조차 눈부시다 산꼭대기까지 따라온 바람은 내리막길 졸다 화들짝 발길 재촉하자 부끄럽게 춤을 추는 들꽃 초록이 얼면 눈꽃될까 바위 부서져 황토될까 산발벗은 너와집 소곤소곤 이바구 들리는 듯 집 잊은 소가 쳐다본다 느릿느릿 등산열차
- 2014-08-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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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산수유~튤립~벚꽃 ‘축제 릴레이’…맞아, 봄이다
- 자연이 마법을 부렸다. 하룻밤 사이 온 세상이 빨강, 노랑 고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산들바람이 몰고 온 꽃향기는 업무로 찌든 샐러리맨의 심장을 요동치게 한다. “아~ 나만 몰랐구나.” 곱게 단장한 꽃나무는 이미 고운 옷 갈아입고 나들이객을 기다렸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봄기운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땐 주변으로 관심을 돌려보
- 2014-03-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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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단상] 봄 마중-김영옥
- 친정엄마께서 이메일을 보내오셨습니다. 친정엄마 모시고 구례산동 산수유마을에 갔던 날, 친정엄마께서 너럭바위에 앉아 백일장 대회 나온 소녀처럼 쓰셨던 그 글이 궁금하여 읽어보고 싶다며 졸라댔더니 이렇게 보내오신 것입니다. 친정엄마께서는 산수유 노란 꽃너울 속에서 느끼신 봄의 감흥을 잔잔하고 따뜻한 글로 풀어내셨습니다. 풋풋한 봄편지 내용이 마냥 좋아 당신의
- 2014-03-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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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상고대' 겨울의 절경 담는 사진작가들
- 호반의 도시 춘천에 겨울이 빚어내는 작품이 펼쳐지고 있다. 18일 오전 강원 춘천시 소양강에 상고대(눈꽃)가 피어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 2014-01-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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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추억여행 12월 추천 ‘국립용대자연휴양림’ 떠나 볼까
- 12월 눈꽃 여행과 겨울산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국립용대자연휴양림’으로 선정됐다. 이번 겨울 가족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이곳으로 겨울 추억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백두대간 겨울산행과 열목어가 서식하는 청정계곡을 간직한 최북단자연휴양림인 용대자연휴양림을 ‘12월 추천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 2014-01-05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