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서, 어떤 이는 생명의 환희를 본다. 어떤 이는 상처 어린 역정을 느낀다. 원주 백운산 자락 용수골로 귀농한 김용길(67) 씨의 눈은 다른 걸 본다. 꽃을 ‘자연의 문지방’이라 읽는다. 꽃을 애호하는 감수성이 자연과 어울리는 삶 또는 자연스러운 시골살이의 가장 믿을 만한 밑천이란다. 꽃을, 자연을, 마치 형제처럼 사랑하는 정서부터 기르시오! 귀촌·귀농
최근 시내 한복판에 있는 교회에 갈 일이 있었다. 그 교회에 다니는 지인이 저녁 식사도 대접하고 상영 중인 영화도 무료로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무료 때문만은 아니고 여러 사람이 같이 가자니 가 본 것이다. 금싸라기 땅에 자리 잡은 넓은 주차장에 놀라고 거기 주차장에 수많은 고급 차에 놀랐다. 둘러보니 이 교회는 교육관, 선교관 등 아예 도시처럼 그 동네
오래전부터 학교에서, 사회에서 배워야 했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우리 어머니들, 여성들의 출중한 운동 역사가 있다. 바로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이었던 ‘여권통문’이다. 늦었지만 이 순간 이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시는 분들은 참 다행이다.
120년 전, 1898년 9월 1일, 북촌의 양반 여성들이 이소사, 김소사의 이름으로 ‘여학교 설시 통문(女學校設始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일정 9월 4일~10월 1일 장소 명동예술극장 출연 하성광, 장두이, 정진각, 이영석 등
억울하게 멸족당한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을 지켜내고 복수를 도모하는 한 필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015년 초연 직후 동아연극상 대상을 포함해 대한민국연극대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 등 각종 연극상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난 아직 새내기 작가다. 작가가 된 계기는 지인의 추천 때문이었다. 퇴직 후 강사로 활동하는데, 지인으로부터 “유능한 강사가 되려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고, 자신의 책이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
조언이 깊이 와 닿았다. 곧바로 ‘작가 탄생 프로젝트’, 문화센터의 ‘작가도전’ 과정, ‘CEO 책 쓰기 포럼’ 등의 모임에 참가했다. 그렇게
8월의 무덥던 어느 날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볼 기회가 생겼다. 흔히 그림 전시회는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서 감상했는데 이번에는 강남의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다. 생소한 곳이라 찾아가기가 어려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어느새 작품전이 끝나는 날이 다가오고 있어 부리나케 그림을 보러 갔다.
유명 작가와 작품에 관한 얄팍한 지식을 가진 나는 샤갈
동경
몇 달 전 ‘6월 백두산 여행단’에 자리가 있다는 제보를 듣고 곧바로 예약했다. 백두산은 늘 마음속 버킷리스트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백두산에 가 보고 싶어 할 것이다. 여행단을 따라가기로 확정한 뒤 몇 달 동안 어서 빨리 백두산 등정 날짜가 오기를 기다렸다. 백두산은 어떤 모습일까, 천지를 보면 어떤 감흥이 있을까
빅토르 위고 하면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 하면 ‘장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이렇듯 자신의 이름에 나란히 할 만한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는 것은 소설가에게 크나큰 로망이라 하겠다.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 등 다작의 장편소설을 통해 실존 인물의 삶을 재조명해온 소설가 김탁환(金琸桓·50). 그는 최근 집필한 장편소설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를 상징하는 ‘오빠’들이 있다. 그런데 남진이라는 이름 두 글자가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울림은 수많은 ‘오빠’들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일찍이 나훈아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전설적인 남진 시대를 만든 그가 70이 넘어 펼치는 요즘 공연을 보라. 여전히 무대 위를 날아다닌다. 과거와 다를 바 없이 변치 않는 에너지와 무대를 휘어잡는 여
웰빙(wellbeing)을 그저 호의호식하는 정도로 여긴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국립국어원은 웰빙을 ‘참살이’라 정했다. 참되고 보람 있는 생활을 함으로써 삶의 가치를 높인다는 뜻이다.
갤럽(리서치 전문 업체)은 문화와 정서가 다른 150여 개국을 대상으로 상세한 설문조사를 통하여 삶의 가치에 관한 요인을 찾아냈다. 대부분의 사람은 건강과 재산에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