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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의 효능을 높여주는 ‘서리’
- 11월이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도 이미 지났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데,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가 큰 지역이다. 유럽은 겨울에 많이 춥지 않고 여름은 그다지 덥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춥다는 중강진은 1월 평균기온이 영하 20.8℃인데, 같은 위도의 이탈리아 로마는 1월 평균기온이 7℃다. 신의주의 1월 평균기온은 영하 9.3℃, 같은
- 2018-10-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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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년기자 3인이 들려주는 ‘손주와 함께한 가족여행’
- #1 김종억 동년기자의 '설레는 손주와의 첫 만남, 잊지 못할 첫 여행' 일정 40일, 미국 구성원 김종억 동년기자 부부, 아들, 딸 내외와 손자 코스 미국 콜로라도 덴버→로키마운틴→레드락→라스베이거스 2014년 정년퇴직 후 꿈에도 그리던 미국여행을 계획했다.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딸네 가는 것인데, 태어나 한 번도 본 적 없는 손자와의 첫 만
- 2018-10-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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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 저격 가족여행, 어떻게 꾸릴까?
- 한 번쯤은 들어보고, 한 번쯤은 이뤄야겠다고 다짐하는 버킷리스트. 그러나 막상 실천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애써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도 어떻게 이뤄가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매달 버킷리스트 주제 한 가지를 골라 실천 방법을 담고자 한다. 이번 호에는 앞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버킷리스트 서베
- 2018-10-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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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물려줄지 고민하며 상속과 증여에 대비하자
- 부모는 주는 존재, 자식은 받는 존재 김미나 동년기자 ‘내 몫은 얼마나 될까’, ‘언제쯤 주실까?’ 그러나 짜다는 소리 들으며 부를 축적하신 부모님께 성화를 부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투잡을 뛰고 하얀 밤 지새우며 일했지만, 누구는 연봉 3억이란 말에 손을 떨궜다. 언젠가는 주시겠지 하는 느긋한 마음도 아이들이 자라고 사교육에 등골이 휠 때마다 절
- 2018-10-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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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의 심장을 걷다’ 북이탈리아 돌로미티 트레킹
- 어떤 나이에는 인간이 만든 문명들을 보며 지식을 키우는 시기가 있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인간이 만든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그것이 아무리 대작이라 할지라도 별 감흥이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도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있는 에너지 없는 에너지를 다 끌어모아 대자연 탐험을 시작한 것은…. 힘든 만큼 더 단단해지고, 땀흘린 만큼 충전이 되는 여행이 바로 트레킹 여
- 2018-10-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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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으로 배우는 와인 입문서 '와인은 어렵지 않아'
- 빨갛게 물든 단풍의 빛깔을 닮아서일까? 쓸쓸한 정취와 어울리는 쌉쌀함 때문일까? 와인은 유독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술이다. ‘와인 좀 마셔볼까?’ 하다가 막상 무엇을 고를지 몰라 난감하고, 애써 주문해 한 모금 들이켜도 ‘이게 맛있는 건가?’ 의아스러울 때가 있다. 한마디로 ‘와인은 어렵다’는 생각에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이가 대부분. 와인은 물론
- 2018-10-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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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라'와 ‘상고머리’
- 최근 개봉된 영화 중 한국 전쟁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일라’라는 작품이 있다. 터키 병사와 전쟁고아와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다. 전쟁고아였던 김은자는 달을 닮은 얼굴 덕에 터키어로 ‘아일라(Ayla)’ 즉, ‘달’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달덩이 같은 얼굴을 더 달스럽게(?) 보이게 한 데에는 머리 모양이 한몫했다. 바로 상고머리였다. ‘상고머리’가
- 2018-10-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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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에서 ‘밥 아저씨’로 불리는 미국인 로버트 그라프
- 검정고무신, 아이스께끼, 초가지붕, 푸세식 화장실…. 지금은 까마득한 시절의 우리나라 풍경을 오롯이 기억하는 사람. 1969년 미8군 장병으로 한국을 방문한 스물한 살 청년은 소와 함께 밭을 갈고, 어른을 공경하며 사는 순박한 사람들의 나라가 무작정 좋았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어떻게 하면 한국에 가서 살 수 있을까 궁리하는 날이 많았다. 그리고 마침내
- 2018-09-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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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진 소식에 떠오른 홋카이도의 추억
- 뉴스에서 이웃 나라 일본의 지진 소식이 심각하다. 홋카이도 지방에 지진이 나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도 되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꽤 많은 우리나라 관광객도 항공편이 중단돼 발이 묶여있다고 한다. 유명 온천 관광지인 노보리베츠에서 어떤 기자가 아나운서와 통화로 그곳 상황을 알려주고 있었다. 귀에 익은 노보리베츠 온천지나 삿포로라
- 2018-09-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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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추석엘랑 오지 말아라”
- 명절이 다가오면 시아버님의 새벽 전화도 덩달아 대목을 맞이한다. “에휴, 이번 추석엘랑 오지 말어. 뉴스 보니께 차도 많이 밀리고, 그럼 안 그렇겠어? 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니께~ 느그들 왔다 가면 도착했다는 말 들을 때까지 당췌 마음이 안 놓여. 다음에 길 한가헐 때나 한 번 오든가.” 아버님의 새벽 전화는 명절 일주일 전부터 시작된다.
- 2018-09-11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