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기 전 문영섭(文榮燮·56)씨는 입시학원을 운영했다. 요즘의 모든 학원이 그렇듯 낮아지는 출산율로 인한 학원생의 감소는 그를 압박했고, 돌파구가 필요했다. 18년간 운영해 온 학원을 정리해야 한다면 지금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가장이 된 아들이 ‘코이카’를 추천한 것도 그 즈음이었다.
평생 수학을 가르쳐 온 그에게 가르칠 대상이 어딘가에 있다
평생 39년을 농촌 지도사로 일한 이윤화(李允和·67)씨가 도미니카 공화국에 도착했을 땐 막막 그 자체였다. 입버릇처럼 정년퇴직 후를 대비하라고 후배들에게 잔소리 해 왔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준비는 없었다. 그래서 막막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생각한 것이 코이카였다. 식량 증산과 농업기술 근대화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그였다. 상대가 외국 농토, 외국 농
1930년대에 명문장가로 이름 높던 이태준(李泰俊·1904~?)의 산문 중에 ‘책과 冊’이 있습니다. “冊만은 ‘책’보다 ‘冊’으로 쓰고 싶다”로 시작되는 글입니다. 책보다 冊이 더 아름답고 冊답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글에서 읽고 보고 어루만지는 사물이며 존재인 冊은 인공으로 된 모든 문화물 가운데 꽃이요 천사요 제왕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대에는 대나
막연히 생각하는 은퇴 후 삶의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살아보고 싶고, 이왕이면 내 경험을 살리고 싶다. 여기에 남을 돕는 보람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불가능할 것 같지만, 그런 기회는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인을 돕는 코이카가 그것. 세계에서 활약한 다양한 시니어를 만나, 코이카를 통해 어떻게 보람 있는 삶을
“엄마, 우리 홍콩에서 만나자”
벤쿠버에 워홀 갔던 딸 아이가 돌아올 즈음 내게 재미난 제안을 하나 해왔다. 홍콩 경유 티켓을 끊었으니 홍콩에서 만나 3박 4일 여행을 함께 해보자는 것이었다. 그 전날까지 외롭다, 우울하다, 힘들다를 반복하며 눈물을 짜내더니 하루 아침에 태도가 돌변했다. 엄마를 만나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진
아파트이건, 오피스텔이건 집이 깔끔하고 살만하다 싶으면
비싸다. 가격도 문제이지만 필자는 동네 형님들이나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더 안 내킨다.
뭔가 집안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보자.
두 아이들이 우리부부의 품을 떠난 주말
너무 허전하고 아이들이 보고 싶고 안쓰럽고 걱정도 되면서
그래 확 이사도 가고 싶고, 변화도 갖고 싶고 그냥 살아야
길예르모 아리아가 감독 작품으로 제니퍼 로렌스, 킴 베이싱어, 샤를리즈 테론, 등이 나온다. 어린 시절과 성인 시절의 순서를 마구 뒤섞어 놓아 뭐가 뭔지 한참 헷갈리게 하는 영화이다. 장례식이 첫 장면인데 거꾸로 왜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중에 나온다. 엄마, 딸 마리아나의 소녀 시절, 성인 시절 등으로 여러 여자들이 나오며 배역이 겹치니 더 그랬
아이들이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딱 정해져 있다. 오후 4시가 되면 대강 배꼽 시간에 맞춰진, 아빠를 뺀 가족이 모이는 시간이다. 엄마의 정성으로 준비하고 있는 집으로 가서 간식을 먹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인 것이다. 처음에 왜 4시가 되기 무섭게 그렇게 재미있게 놀다가도 얼른 장난감이나 게임기들을 수선스럽게 정리하고 ‘오쟈마시마시다~(안녕히 계십시오
하와이 국제 영화제 대상 수상작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리메이크 결정을 할 정도로 시나리오가 탄탄하다. 신수원 감독이 만들었다. 주연에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이 나온다.
마돈나는 원래 성모 마리아를 말한다. 그런데 팝스타 마돈나가 이름을 날리면서 마돈나를 혼동하게 만들었다. 이 영화에서 마돈나는 미나로 나오는 권소현이 가슴이 크다고 주변 학우들이 붙
신연식 감독의 4편의 옴니버스 식 영화이다. 2015 전주 국제영화제 출품작이다. 주연에 이영란, 전지윤, 다솜, 정준원, 소이, 스티븐 연, 신민철, 이광훈, 이유미 등이 나오는데 전부 무명 신인들이라 신선하다. 프랑스 영화처럼 두 번 이상 봐야 이해가 좀 되는 영화이다.
떠나야할 시간(A time to leave)
네 딸을 둔 어머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