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 선교를 떠나는 젊은 신부님dl 평소 존경하는 노 신부님과 이별하면서 말씀을 청했다. “제가 살아가면서 항상 마음에 두어야 할 말씀을 해 주십시오.” “흠, 제 때 먹고, 싸고, 자는 것이다. 그것이 널 지켜줄 것이다.”
이 세 가지는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이지만 리듬이 깨지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기도 한다. 먹으면 자연스럽게
어려서부터 누가 업어 가도 모를 만큼 워낙 잠을 잘 자는 타입이라서 불면증을 겪어 본 적은 없다. 그런데, 60세가 넘고 부터는 수면 시간이 고르지 못 한 데다가, 숙면을 취하지 못 할 때가 자주 생긴다. ‘노인이 되면 잠도 없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리고 보니 이제 정말 노인인가보다.
◇ 잘 시간을 놓쳤을 때는 시 낭송을 들으며
누구나 잠이 드는
청명한 하늘에 솜뭉치를 던진 듯 뭉게구름이 떠 있다. 야자수 사이로 새들이 지저귄다. 여러 마리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며 돌림노래를 부른다. 열대지방의 요란한 원색 새를 연상했는데 우리나라 참새 크기로 제법 고상한 빛깔이다. 쑥색 날개에 연고동색 몸통이고 제비 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며 사람이 가까이 가도 제 할 일에 여념이 없다.
잠에서 일찍 깨자 딱히
청포도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멱으면
두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
우리나라 인구는 세계 26위 규모의 5160여만 명이다. 그 중에서 100세 이상 어르신은 3150여 명으로 ‘100세 장수시대’라고 하지만 인구 1만 명당 1 명도 안 된다. 제일 무서운 병 치매환자는 63여만 명으로 100명당 1 명을 넘어섰고, 해마다 그 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치매는 발병원인과 치료방법이 속 시원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누구나
“쟤는 잠들면 업어 가도 몰라. 여자애가 그래서 쓰겠니? 쯧쯧.” 어려서 외할머니에게서 귀가 닳도록 듣던 질책이다. 그 뜻도 모르는 채 잠드는 것이 부도덕한 일로 여겨져 ‘너무 깊이 잠들면 안 되는 거구나. 어떻게 하면 잠 귀가 밝을 수 있을까’같은 얼토당토않은 고민에 휩싸인 적이 있다. 그런데 이제 늙으니 꿀 잠을 자던 시절은 훅 가고 오히려 잠이 안 와
회식하고 오는 길 잠실에서 8호선 전철을 탔다. 일반석 빈자리는 있었지만 경로석은 만원이라 습관대로 문가 기둥에 몸을 기대고 스마트 폰을 보고 있었다. 석촌, 송파 지나 가락시장역에서 승객이 내리고 탔다. 대개 전철은 승객이 내리고 타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문이 닫히고 다시 출발한다
그런데 통상적인 시간이 지났지만 문이 안 닫히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
강좌를 하나 들으려고 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1년이고, 2년이고, 지속적으로 이런 강좌, 저런 강좌, 골라서 듣게 된다면, 그 비용은 모두 얼마나 들까? 아마도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비용 때문에 강좌를 골라 듣기는커녕, 강좌 한 개를 들으려고 해도 이리 재보고, 저리 재보고, 그러고도 망설이다가 결국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송원수씨는 2015년 10월,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에서 ‘방송인교육’을 받고, 현재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물론 시니어모델도 겸하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에 임권택 감독과 콤비를 이루는 정일성 촬영감독에게 길거리 캐스팅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70년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듯이, 그 역시도 먹고사는 일이 더 급해
살아가면서 참으로 경륜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어떤 일에 연륜이나 경험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절실히 느끼게 해 주었다. 필자는 연극이나 영화, 뮤지컬, 오케스트라, 오페라 공연을 좋아해서 기회 되는대로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다. 그중엔 대작 무대도 있고 대학로 한 귀퉁이의 작은 소극장도 있다. 아무리 작은 규모의 연극이라 해도 무대장치가 있고 장면이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