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취미’라는 심혜경 번역가. 그가 정의하는 공부는 밤낮으로 정진하고, 빠르게 연소시켜야 할 젊은이들의 것과는 다르다. 나이가 몇 살이든 괜찮다. 직업과 관련되지 않아도 무방하다. 결과 역시 중요하지 않다.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오래 해보고 싶다면 그를 통해 영감을 얻어보자.
심혜경 번역가는
퇴직 후 재취업 과정은 녹록지 않다. 경력이 무색할 만큼 퇴짜 맞은 이력서가 쌓여가고, 면접 기회는 좀처럼 잡기 힘들다. 그마저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 일쑤. 열심히 살아온 인생인데 뭐가 잘못된 걸까. 그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없다면,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단계다. 이에 재취업 상황별 전문 컨설턴트들의 이야기를 통해 중장년 구직자의 행태를 짚어보고, 그
‘N잡러’의 시대다. 100세 시대에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열어야 하는 중장년에게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는 건 어쩌면 숙명과도 같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가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중장년 인플루언서도 등장했다. 하지만 많은 중장년에게 어떤 SNS 채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숙제 같은 일이다
어느 커뮤니티를 가든 밝고 편안했다. 그들이 즐기는 취미가 무엇이냐에 따라 조금씩 다른 분위기였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공기를 달구는 빨간 불꽃 같은 열정이 아니라 차분하지만 뜨거운 파란 불꽃 같은 열정이 모여 있었다.
회비 걷어 밥 먹고 헤어지는 친목 모임은 매번 같은 사람들과 만나다 보니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취미도
데뷔 25년차, 중년배우가 된 이필모
아버지 역할을 연기하며 세월을 체감하지만 이 또한 기분 좋은 변화로 받아들인다
“제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겠죠. 중년의 로맨스를 선보일 수도 있겠고요. 새롭게 펼쳐질 배우 인생이 기대됩니다”
이필모는 스스로를 ‘노력형 배우’라 말한다. 노력
5월은 갓 잡은 멸치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멸치는 ‘자산어보’에도 나오듯 멸할 멸(滅) 자를 쓸 정도로 성격이 급한 생선이다. 하지만 이 시기엔 쉽게 생멸치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어울리는 쏨뱅이구이를 함께 소개한다.
멸치시래기조림(2인 기준)
재료 뼈 발라낸 생멸치 250g, 무청 시래기 400g, 대파 1줄, 홍고추·청양고추 1개
5월은 갓 잡은 멸치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멸치는 ‘자산어보’에도 나오듯 멸할 멸(滅) 자를 쓸 정도로 성격이 급한 생선이다. 하지만 이 시기엔 쉽게 생멸치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어울리는 쏨뱅이구이를 함께 소개한다.
멸치시래기조림(2인 기준)
재료 뼈 발라낸 생멸치 250g,
작품 속 캐릭터를 보고 실제 배우의 성격을 오해할 때가 있다. 배우 최수린(49)은 악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터라 실제로도 까칠하거나 차가운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실제의 그는 작품 속 모습과, 머릿속 막연한 생각과는 180도 달랐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천성이 선한 사람이었다. 5월 봄날의 햇살을 꼭 닮은 그의 해맑음은 연기로
김제천(69, 영동자연호두농원)이 아내와 함께 영동군 산골로 귀농해 호두나무 농원을 경영한 지 올해로 15년째. 농사 기술도, 안목도 푹 익었을 연륜이다. 성취한 것의 수효가 드물지 않을 경력이다. 그런데 얄궂게도 소득은 여전히 신통치 않다. 하품 한 번 늘어지게 해볼 겨를 없이 부지런히 뛰었지만 손에 들어오는 게 별로 없다는 게 아닌가. 그럼에도
흔히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한다. 인생이 그렇듯이 사랑에도 정답이 없다. 인생이 각양각색이듯이 사랑도 천차만별이다. 인생이 어렵듯이 사랑도 참 어렵다. 그럼에도 달콤 쌉싸름한 그 유혹을 포기할 수 없으니….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고,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헤어질 수 있다면 당신은 사랑에 준비된 사람이다. ‘브라보 마이 러브’는 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