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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에서 배운다
- 열아홉 살 무렵 무작정 산으로 들어갔다. 공부는 핑계였고, 사실은 도망이었다. 고3 여름방학 전주 ‘남고사’에서 한 달을 보냈다. 남고사 옆에는 엄마 산소가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자연스레 그리로 향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산은 내 사정을 묻지 않았다. 불쌍하게 여기지도, 위로하려 하지도 않았다. 그냥 거기 있었다. 아침마다 안개가 내려앉고, 낮에는 새가
- 2026-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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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로애락에서 배운다
- 내 기준으로 날씨와 기상과 기후는 다르다. 날씨는 변화무쌍한 그때그때의 온도·습도, 맑음과 흐림이고, 기상은 한 주나 한 달의 대기 상태이며, 기후는 적어도 몇 십 년 단위의 잘 변하지 않고 되풀이되는 패턴이다. 여기에 비유해보면 우리가 시시때때로 느끼는 ‘기분’은 날씨와 같고, ‘감정’은 기상이며, 한 사람의 ‘정서적 특징과 성격’은 기후에 해당한다.
- 2026-05-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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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 세상을 살다 보면 눈에 보이는 현상만 가지고 다른 사람이나 사건을 성급하게 판단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동양의 고전 ‘여씨춘추(呂氏春秋)’는 우리에게 ‘견자비전(見者非全)’이라는 엄중한 경고를 남겼다. 임수(任數) 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다. “보는 자가 전체를 다 보는 것은 아니다”라는 뜻이다. 즉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늘 파편적이며, 그 이면의
- 2026-04-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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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온 시간을 지혜로 환전하는 법
- 오래전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다가 ‘추체험(追體驗)’이란 단어와 처음 마주했다. 추체험이란 과거에 체험했던 걸 다시 체험하는 것처럼 느낀다는 의미로, 다른 사람의 체험을 자기의 체험처럼 느끼는 것도 포함한다. 다시 말해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당시 그들의 생각을 미루어 짐작함으로써 경험해보는 게 추체험이다. 신영복 선생은 이런 추체
- 2026-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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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봄의 서사, ‘비바브라보 2nd 콘서트’ 4월 개최
- 미스트롯3 TOP7 & 신유, 김수찬 합류! 5070 아우르는 황금 라인업 완성 4월 11일~12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삶을 위로하는 고품격 꽃중년 축제로 기획 추억과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무대가 찾아온다. 품격 있는 음악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호평을 받은 ‘비바브라보 콘서트’가 한층 깊어진 서사로 두 번째 공연을 연다. 주최사
- 2026-01-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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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디자인상 4관왕 실버산업계 주목, 유니움 윤태현 대표
-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후보에 올라 다른 기업 이름을 보는데, 규모가 크고 유명한 회사들뿐이더라고요.” 프리미엄 실버용품 브랜드 ‘유니움(UNIUM)’ 윤태현 대표는 최근 ‘2025 굿디자인코리아(GD)’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인간공학 디자인 특별상)을 받은 뒤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윤 대표는 “스스로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고, 회사도 디자인
- 2025-1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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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앞세우지 마라”
- 결혼한 그해 12월 31일에 태어난 아들이 말이 늦었다. 3~4개월 지나며 목에서 엄마·아빠가 내는 소리를 따라 하려고 노력하는 시기인 옹알이도 적기에 했다. 돌 지날 무렵엔 엄마와 아빠를 말하는 단계를 잘 거쳤는데 두 돌이 지나도 언어 발달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늦은 편이었다. ‘엄마 물’처럼 단어를 이어야 할 단계일 텐데 여전히 단어 하나에 머물
- 2025-09-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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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노후를 위한 소통 조언… 듣기만 해도 얻는 7가지 것들
- 아내에게 자주 듣는 핀잔이 있다. “내 말 듣고 있어? 방금 내가 뭐라고 했어?” 나는 대답을 못 한다. 딴생각을 하고 있어서다. 나는 카페에서든 술집에서든 옆자리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 말이 더 재밌다. 모르는 사람인데도 말이다. 방송 인터뷰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남들 사는 모습이 궁금하다. 그들을 알아가고, 배우는 재미가
- 2025-04-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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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 초월하는 지혜… 신간 ‘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 고사성어는 세대를 초월하며 삶의 지혜를 전한다. 이러한 고전의 가치를 현대적 맥락에서 재조명하는 책, ‘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가 출간됐다. ‘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는 저자인 조성권이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전수받은 삶의 지혜와 교훈을 97개의 고사성어를 중심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에서 겪
- 2025-04-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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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지붕으로, 적막을 전각 삼은 원주 법천사ㆍ거돈사 터
- 절만 절이랴. 터로만 남은 폐사지도 절이다. 전각이며 석물 따위는 이미 스러져 휑하지만 오히려 절의 본질이 느껴진다. 삼라만상은 변하고 변해 마침내 무(無)로 돌아간다. 제행무상이다. 절은 그걸 깨닫게 하기 위해 지은 수행 도량이다. 그렇다면 무위로 잠잠한 폐사지 역시 통째 경전이며 선방이다. 가장 적나라한 절집의 한 형태다. 흔히 폐허 이미지에서
- 2024-07-05 08:36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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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말투데이] 두소지인(斗筲之人)/CQ
- ☆ 월터 스콧 명언 “지나친 휴식은 녹이 슨다.” 스코틀랜드의 소설가이자 역사가다. 대표 작품으로는 이야기 시 ‘호수의 여인’, 소설 ‘웨이벌리’ ‘옛사람’ ‘로브 로이’. ‘아이반호’는 역사소설이다. 그의 본업은 변호사, 판사이자 법정 관리인이었으며, 생애에 걸쳐 스코틀랜드 대법원장, 셀커크셔 지방 판사로서 일하면서 작품을 집필했다. 그는 오늘 숨졌
- 2026-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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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말투데이] 광자진취(狂者進取)/암행 투어
- ☆ 짐 론 명언 “당신이 하루를 운영하느냐 아니면 하루가 당신을 운영하느냐이다.” 34권의 책을 쓴 미국 기업가, 작가, 투자가다. 그밖에 그는 수없이 많은 오디오, 비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성공철학과 성공 원리를 전파했다. 특히 미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강사 중 한 명으로 미국연사협회 CPAE 상과 영향력 마스터 상을 포함해 수많은 상을
- 2026-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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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말투데이] 세한송백(歲寒松柏)/스타마인드
- ☆ 존 처튼 콜린스 명언 “풍요 속에서는 친구들이 나를 알게 되고 역경 속에서는 내가 친구를 알게 된다.” 영국 교수, 언론인, 수필가. ‘조슈아 레이놀즈 경에 관한 연구서’를 처음 쓴 그는 이후 여러 고전 영국 작가들의 저서를 편집하고, ‘볼링브룩과 볼테르의 영국에 관한 책’ ‘영문학 연구’ ‘딘 스위프트 연구’ 외에 ‘에세이와 연구’ ‘시와 비평에
- 2026-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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