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에 절인 간고등어는 발효되면서 감칠맛이 더 살아난다. 겨울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꼬막은 쫀득한 식감이 매력이다.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입을 녹여줄 담백한 간고등어찜과 고소한 꼬막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간고등어찜(4인 기준)
재료 간고등어 1마리, 소주 적당량, 양파·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육수 1컵,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쪽
1. 고등어를 씻고 소주에 5분 담가둔다. 고등어를 반으로 자르고 등에 칼집을 낸다.
2. 양파를 가로로 3등분해서 뚝배기 바닥에 깔고 고등어를 얹는다.
3. 육수를 붓고 고춧가루, 다진 마늘,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는다.
4. 뚜껑을 닫아 센 불에 5분 정도 끓인 뒤 약불로 찜을 찌듯 10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
◇꼬막전(4인 기준)
재료 꼬막 500g, 미나리·부추 30g씩, 채 썬 당근 약간, 홍고추·청양고추·달걀노른자 1개씩, 부침가루 1컵, 육수 1큰술, 식용유 적당량
1. 냄비에 찬물을 붓고 깨끗이 씻은 꼬막을 넣는다.
2. 불을 켜고 천천히 저어주다가 꼬막 1~2개가 입을 열면 불을 끈다.
3. 꼬막을 건져낸 후 식힌 다음 껍데기를 까서 흐르는 물에 씻는다.
4. 미나리·부추는 3cm 길이로 자르고, 당근·홍고추·청양고추는 채 썰어 부침가루·댤걀노른자·육수와 함께 비빈다. 부침가루는 재료를 붙여주는 풀의 역할을 할 정도면 충분하다.
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전을 부치면 완성.
◇간고등어찜과 꼬막전에 어울리는 반찬 봄동무침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준구 오너셰프
미국 LA 유학 시절 요리를 시작했고, 알래스카에서 일본인 스승을 만나 스시에 눈을 떴다. 귀국 후 한식에 빠져 '연남동 이파리'와 '규자카야 모토'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뒤 '마곡동 이파리'를 운영 중이다.
영화에 나오는 요리 장면은 입맛을 돋게 만든다.
다채로운 디저트부터 레스토랑 음식까지 눈으로 맛보며 영화를 감상하자.
아메리칸 셰프(2015)
티빙, 왓챠, 웨이브, 넷플릭스 시청 가능
주인공은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한다. 실화 바탕 영화로 몰입감은 두 배.
라따뚜이(2007)
웨이브 시청 가능
생쥐 ‘레미’는 재능 없는 요리사 ‘링귀니’의 요리모 안에서 그를 조종한다. 점차 둘은 환상의 요리 실력을 발휘하는데, 과연 오래갈 수 있을까?
해피 해피 브레드(2012)
웨이브, 왓챠 시청 가능
부부가 새로 오픈한 ‘카페 마니’에는 유쾌한 이웃들로 웃음이 가득하다. 맛있는 빵과 요리를 통해 손님들에게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
엘리제궁의 요리사(2015)
웨이브, 왓챠 시청 가능
‘라보리’는 우연한 기회에 대통령의 개인 셰프로 엘리제궁에 입성하게 된다.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들로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줄리 & 줄리아(2009)
왓챠, 티빙, 웨이브 시청 가능
‘줄리아 차일드’는 명문 요리학교 출신 프렌치 셰프다. 요리 블로거 ‘줄리’는 줄리아의 요리책으로 레시피에 도전하며 점차 꿈을 키워간다.
가을에는 단풍만 물드는 게 아니다. 해산물도 물든다. 가을이 제철인 수꽃게로 밥도둑 꽃게무침을 만들어보자. 여기에 담백한 홍합과 시원한 무가 어우러진 솥밥이라면 한 그릇 뚝딱이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메뉴와 해물무밥에 어울리는 만능 양념장까지 함께 소개한다.
◇꽃게무침(4인 기준)
재료 수꽃게 4마리, 청주 적당량, 쪽파 3쪽, 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간장·참깨·생강·참기름 1큰술씩, 설탕 1꼬집
1. 꽃게는 흐르는 물에 솔로 문질러 씻고, 게딱지와 몸통을 분리한 뒤 아가미·모래주머니·입 등을 가위로 잘라낸다.
2. 몸통을 4등분해 밀대로 밀어 살만 발라낸 뒤 청주를 살짝 둘러 5분 정도 재운다. 꽃게를 살짝 얼리면 살이 잘 발라진다.
3. 쪽파와 고추를 자르고 준비한 양념을 모두 넣어 섞은 뒤 꽃게 살과 버무린다. 참기름으로 마무리.
◇해물무밥(4인 기준)
재료 쌀 400g, 무 150g, 표고버섯 1개, 홍합 200g, 다시육수 450g, 들기름 1큰술
양념장 쪽파 2쪽, 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다시육수 2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간장·참깨·참기름 1큰술씩
1. 쌀을 씻어 15분 정도 불리고, 무와 표고버섯을 채 썬다.
2. 솥에 불린 쌀을 넣고 무, 홍합, 버섯을 올린 뒤 다시육수를 홍합이 살짝 잠길 만큼만 넣는다.
3. 뚜껑을 연 채 센 불로 끓이다가, 거품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는다. 5분 지나면 약불로 줄여 5분 더 가열한 뒤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들기름을 살짝 둘러 마무리.
4. 만능 양념장을 입맛에 맞게 넣어 비벼 먹는다.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준구 오너셰프
미국 LA 유학 시절 요리를 시작했고, 알래스카에서 일본인 스승을 만나 스시에 눈을 떴다. 귀국 후 한식에 빠져 '연남동 이파리'와 '규자카야 모토'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뒤 '마곡동 이파리'를 운영 중이다.
입추가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9~11월이면 지방이 풍부해지는 전어는 가을 진미로 손꼽힌다. 여기에 푹 고아낸 소고기와 무심한 듯 썰어낸 무가 어우러진 소고기무국을 곁들여보자. 고소한 맛을 극대화한 전어회무침과 시원 칼칼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을 소개한다.
◇전어회무침(4인 기준)
재료 전어 8마리, 무 50g, 미나리·쪽파 5줄기씩, 깻잎 5장, 당근채·대파채·초고추장 약간씩, 홍고추 1개
1. 전어는 손질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2. 세꼬시로 얇게 썬다.(등뼈를 발라내 세꼬시로 먹으면 더 부드럽다.)
3. 무는 채 썰어 얼음물에 담가두면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4. 생선 위에 준비한 채소들을 채 썰어 올리고 초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재료 양지·사태 100g씩, 참기름·조선간장·다진 마늘 1큰술씩, 후추 1꼬집, 멸치육수 250ml, 물 750ml, 무 1/3개, 다시마 1조각, 고춧가루 3큰술, 콩나물 30g, 대파 1쪽, 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소금 1/2큰술
1. 양지와 사태는 어슷 썰어 한입 크기로 자르고, 냄비에 참기름을 둘러 후추와 조선간장을 넣고 고기를 2~3분 볶는다.
2. 멸치육수와 물을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중약불로 1시간 정도 끓인다.
3. 무를 넣어 끓이다가 중간에 다시마를 넣으면 국물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4. 거품을 걷어낸 뒤 다시마는 건져내고 고춧가루, 콩나물, 대파, 홍고추와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넣는다. 소금 간으로 마무리.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준구 오너셰프
미국 LA 유학 시절 요리를 시작했고, 알래스카에서 일본인 스승을 만나 스시에 눈을 떴다. 귀국 후 한식에 빠져 '연남동 이파리'와 '규자카야 모토'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뒤 '마곡동 이파리'를 운영 중이다.
입추가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9~11월이면 지방이 풍부해지는 전어는 가을 진미로 손꼽힌다. 여기에 푹 고아낸 소고기와 무심한 듯 썰어낸 무가 어우러진 소고기무국을 곁들여보자. 고소한 맛을 극대화한 전어회무침과 시원 칼칼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을 소개한다.
전어회무침(4인 기준)
재료 전어 8마리, 무 50g, 미나리·쪽파 5줄기씩, 깻잎 5장, 당근채·대파채·초고추장 약간씩, 홍고추 1개
1 전어는 손질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2 세꼬시로 얇게 썬다.(등뼈를 발라내 세꼬시로 먹으면 더 부드럽다.)
3 무는 채 썰어 얼음물에 담가두면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4 생선 위에 준비한 채소들을 채 썰어 올리고 초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재료 양지·사태 100g씩, 참기름·조선간장·다진 마늘 1큰술씩, 후추 1꼬집, 멸치육수 250ml, 물 750ml, 무 1/3개, 다시마 1조각, 고춧가루 3큰술, 콩나물 30g, 대파 1쪽, 홍고추·청양고추 1개씩, 소금 1/2큰술
1 양지와 사태는 어슷 썰어 한입 크기로 자르고, 냄비에 참기름을 둘러 후추와 조선간장을 넣고 고기를 2~3분 볶는다.
2 멸치육수와 물을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중약불로 1시간 정도 끓인다.
3 무를 넣어 끓이다가 중간에 다시마를 넣으면 국물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4 거품을 걷어낸 뒤 다시마는 건져내고 고춧가루, 콩나물, 대파, 홍고추와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넣는다. 소금 간으로 마무리.
마이셰프의 ‘고추잡채와 꽃빵’
가격 1만 3900원
재료 돈후지채, 표고버섯, 죽순, 양파, 청양고추, 홍파프리카, 청피망, 소스, 고추기름, 꽃빵
리뷰
“식당에서 먹는 맛과 비슷해요.”
“소스를 한 번에 넣지 말고 나눠서 넣으면 간이 더 잘 배고 향미가 풍부해져요.”
“재료 손질을 많이 해야 해서 번거로워요.”
프레시지의 ‘바질크림 빠네파스타’
가격 1만 900원
재료 건면, 크림소스, 수프볼, 바질페스토, 양파와 마늘, 허브솔트, 파르메산치즈
리뷰
“재료 손질부터 마지막 플레이팅 작업까지 손이 많이 가요.”
“양이 많아서 좋았어요.”
“짠맛을 잘 잡아야 하는데, 자세한 레시피가 필요할 것 같아요.”
피코크의 ‘감바스 알 아히요’
가격 1만 4980원
재료 바게트빵, 새우, 편마늘, 레몬, 채소(총알새송이버섯, 브로콜리, 베트남고추, 로즈메리), 감바스 시즈닝
리뷰
“조리 과정은 어렵지 않은 편이에요.”
“탱글탱글하고 신선한 새우가 많이 들어갔어요.”
“새우를 손질할 때 물총 제거가 필요한데, 레시피를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어요.”
CJ 쿡킷의 ‘소고기두부전골’
가격 2만 4800원
재료 소고기, 전골용 간장양념, 사골농축소스, 대파, 애호박, 새송이·애느타리·팽이버섯, 배추김치, 다진 마늘, 당면, 두부 등
리뷰
“재료가 모두 잘라져 있어서, 두부만 자르면 재료 준비는 끝이에요.”
“과정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정성이 요구돼요.”
“냄비 중심부에 고기를 담고 두부를 꽃처럼 감싸요. 흰색과 초록색 채소는 테두리에 번갈아 놓아보세요.”
냉채족발과 부산어묵은 한국전쟁 후 피란민들이 먹던 음식에서 유래했다. 대표적인 부산 지역음식으로도 꼽힌다. 냉채족발은 얇게 썬 족발과 해파리의 쫄깃함, 채소의 아삭함과 겨자소스의 새콤함이 어우러진다. 부산어묵은 생선 함유량이 높아 탱글탱글한 식감이 특징이다. 시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두 요리를 소개한다.
◇냉채족발(4인 기준)
재료 순살 족발 1팩, 해파리 50g, 미나리·쪽파 3쪽씩, 홍고추·청양고추 1/2개씩, 양파·오이·당근 1/3개씩, 다진 쪽파·참깨 약간씩
소스 연겨자·설탕·다진 마늘 1큰술씩, 식초·멸치육수 2큰술씩, 굴소스 1/2큰술
1. 미나리·쪽파는 2cm 길이로, 홍고추·청양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양파·오이·당근은 채 썬다.
2. 족발은 얇게 썰고, 해파리는 물에 담가 소금기를 제거한다.
3. 모든 채소와 해파리를 넣고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4. 그릇에 족발과 버무린 채소를 담고 다진 쪽파와 참깨로 마무리.
◇부산어묵탕(4인 기준)
재료 고래사 어묵탕용 어묵 1봉(어묵과 수프), 멸치육수 400ml, 무 크게 4조각, 쌀떡·홍고추 1개씩, 대파·쑥갓 1줄씩, 청양고추 3개, 다진 마늘 1큰술, 소금·후추 적당량씩
1. 멸치육수에 무와 어묵탕용 어묵에 함께 들어 있는 수프를 넣고 끓인다.
2. 무가 적당히 익으면 쌀떡을 넣고 5분 정도 끓인 뒤 어묵을 썰어 넣어준다.
3. 소금, 다진 마늘, 후추로 간을 한 뒤 썰어놓은 대파, 고추, 쑥갓을 올린다.
◇냉채족발·부산어묵탕에 어울리는 반찬 오이지와 마늘쫑햄볶음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준구 오너셰프
미국 LA 유학 시절 요리를 시작했고, 알래스카에서 일본인 스승을 만나 스시에 눈을 떴다. 귀국 후 한식에 빠져 '연남동 이파리'와 '규자카야 모토'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뒤 '마곡동 이파리'를 운영 중이다.
냉채족발과 부산어묵은 한국전쟁 후 피란민들이 먹던 음식에서 유래했다. 대표적인 부산 지역음식으로도 꼽힌다. 냉채족발은 얇게 썬 족발과 해파리의 쫄깃함, 채소의 아삭함과 겨자소스의 새콤함이 어우러진다. 부산어묵은 생선 함유량이 높아 탱글탱글한 식감이 특징이다. 시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두 요리를 소개한다.
냉채족발(4인 기준)
재료 순살 족발 1팩, 해파리 50g, 미나리·쪽파 3쪽씩, 홍고추·청양고추 1/2개씩, 양파·오이·당근 1/3개씩, 다진 쪽파·참깨 약간씩
소스 연겨자·설탕·다진 마늘 1큰술씩, 식초·멸치육수 2큰술씩, 굴소스 1/2큰술
1 미나리·쪽파는 2cm 길이로, 홍고추·청양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양파·오이·당근은 채 썬다.
2 족발은 얇게 썰고, 해파리는 물에 담가 소금기를 제거한다.
3 모든 채소와 해파리를 넣고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4 그릇에 족발과 버무린 채소를 담고 다진 쪽파와 참깨로 마무리.
부산어묵탕(4인 기준)
재료 고래사 어묵탕용 어묵 1봉(어묵과 수프), 멸치육수 400ml, 무 크게 4조각, 쌀떡·홍고추 1개씩, 대파·쑥갓 1줄씩, 청양고추 3개, 다진 마늘 1큰술, 소금·후추 적당량씩
1 멸치육수에 무와 어묵탕용 어묵에 함께 들어 있는 수프를 넣고 끓인다.
2 무가 적당히 익으면 쌀떡을 넣고 5분 정도 끓인 뒤 어묵을 썰어 넣어준다.
3 소금, 다진 마늘, 후추로 간을 한 뒤 썰어놓은 대파, 고추, 쑥갓을 올린다.
냉채족발과 부산어묵탕에 어울리는 반찬 → 오이지와 마늘쫑햄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