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중장년층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집 ‘사랑하는 것들은 흔들림의 건너편에 있었다’가 출간됐다. 강원도 산마을로 귀촌해 사는 김경래 시인이 산속 생활을 하며 느끼는 감성들을 담아 쓴 시와 손글씨로 엮은 시집이다. 베이비붐세대로 전원생활하며 사는 중년의 시인이 바라본 세상은 매우 감성적이고 서정적이다. 삶과 자연을 바라본 시선들은 깊고 진득하여 짧은 한마디에도 인생과 우주와 자연이 담겨있다. “요즘 시들이 너무 어려워 잘 읽히지 않습니다. 공감할 수 없는 감정과 이해할 수 없는 시어들 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시 짓는 방식이나
제주도 옛날 농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제주전통농가전시실.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현장이다. 제주감귤박물관 본관 2층에 설치되어 있다. 제주도 전통농가의 옛 모습과 삶의 지혜를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요즘 제주도 젊은이들도 잘 모르는 특이한 명칭들이 많다. 제주전통농가의 옛 모습 제주민속자료 제3호인 제주전통 초가 세 채와 정낭, 통시(전통화장실), 우영밭(텃밭) 등 제주농가 전체를 복원해 놓은 곳이다. 옛 농가 전체를 실내에 조성했다. 제주 농업과 제주전통농가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다. 용어
‘인플루언서’(Influencer)라는 말이 있다. 영어로 ‘영향을 주다’라는 뜻의 ‘인플루언스’ 뒤에 접미사 ‘er’을 붙여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을 칭한다. 연예인, 운동선수 혹은 잘나가는 유튜버 크리에이터일 수도 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인플루언서’로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이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부자다. 특히 부자들의 삶에서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경매시장에 나온 예술품은 범상치 않은 이의 손과 손을 거치며 본연의 가치를 드러낸다. 그들의 입소문을 타면 예술의 가치가 올라갔고, 문화로
사진이 잘 나오는 카메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도 기술 개발의 핵심을 카메라 부문에 두는 듯하다. “은퇴 후 여가 설계” 프로그램 강의에서 만난 수강생 중 사진 취미를 검토하는 분들도 대부분 카메라 고르는 일부터 신경 쓴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많은 사람이 취미활동을 위한 장비 면에서도 남보다 뒤처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카메라 종류에 신경을 쓰는 것같다. 하긴 등산, 자전거, 골프, 스키, 서예, 음악 활동 등에서도 많은 사람이 장비 경쟁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 교실의 경우 소형 카메라를 가진 수
VVIP에게만 허용된 초호화 공간부터 소박한 맛집까지, 전 세계 슈퍼리치들이 사랑하는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글 브라보 마이 라이프 편집국 bravo@etoday.co.kr ◇ 쿠알라룸푸르 ‘마인즈 리조트&골프 클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명문 골프장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마인즈 리조트&골프 클럽’은 상위 1% 슈퍼리치를 위한 멤버십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엄격한 선별 과정을 통해 500명 미만의 소수정예 회원만을 수용한단다. 덕분에 방문객이 거의 없어 여유롭게 황제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타이거 우즈의 우승 코스로
당신은 섬에 가고 싶지 않은가? ‘그 섬에 가고 싶다’란 말에는 막연한 그리움이 담겨있다.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던 섬이 다리가 놓이면서 바퀴가 달린 탈 것으로도 갈 수 있게 된 곳이 많아졌다. 접근은 쉽고 섬이 주는 그리움을 느끼게 해주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그곳이 강화도다. 봄이 채 오지 않은 겨울 끝 무렵에 서울에서 멀지 않은 강화도로 향한다. 섬이지만 섬이 아닌듯한, 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강화도에서 어렴풋이 남아있는 섬이 주는 그리움과 시간의 터널을 지나온 역사의 자취를 만나볼
제주도 서귀포시 효돈 순환로에 제주감귤박물관이 있다. 감귤을 테마로 개관한 공립박물관. 감귤 전시관과 감귤 체험관, 감귤 역사관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부대 시설로 제주 전통농가 전시실과 아열대 식물전시실이 있다. 1월 1일과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 1년 내내 문을 연다. 입구를 비롯하여 주변에 온통 감귤나무를 식재하였고 국내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감귤류의 원생지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반도, 인도차이나, 중국, 한국, 일본까지 넓은 지역에 이른다. 제주에서는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왔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한
인생에 영감을 준 도서 - by 금난새 생활의 예지 (해리 골든 저) 지금은 절판된 수필집이지만, 수십 년 전 금난새에게 아버지 금수현 선생이 준 지혜와는 또 다른 영감을 불어넣어준 책이다. 저자가 내밀하게 바라본 인간의 모습과 그만의 인생철학을 통해 삶의 방향과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전쟁과 평화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저) 1800년대 나폴레옹 전쟁 시기의 러시아 사회를 그린 소설이다. 실존 인물을 포함해 등장인물만 500여 명이 나오는데, 이들을 통해 사회를 향한 풍자를 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과 윤리적 문제까지 아
◇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 展 일정 4월 19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클로드 모네의 걸작 ‘수련연못’을 포함해 폴 고갱의 ‘우파 우파’, 폴 세잔의 ‘강가의 시골 저택’ 등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대표작 106점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수경과 반사, 자연과 풍경화, 도시 풍경, 정물화, 초상화 등 총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컬렉션에서 엄선한 인상주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최근 인터렉티브나 미디어 아트에 편중된 전시에서 벗어나 원화 고유의
눈이 소복하게 내렸다, 2월 중순에. 하얀 눈은 누구나 좋아하고 인기 사진 소재이나 찍은 사진을 보면 대부분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눈으로 보았던 색깔과 사진 속의 색깔이 달라 보여서다. 하얀 눈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고 다소 어둡거나 칙칙하게 나온다. 왜 그럴까, 사진을 잘 못 촬영해서일까? 아니다. 카메라 스스로가 하얀색 등 밝은 계통의 색을 만나면 너무 밝다고 판단해 어둡게 적용을 한다. 그대로 셔터를 누르면 실재하고 빛깔의 차이가 나는 이유다. 어떻게 하면 하얀 설경(雪景)을 원래 색감처럼 사진에 담을 수 있을까?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2020년도 한 달이 지났다. 시간의 속도가 빠르게 느껴지는 만큼이나 자기 인생도 스스로 매니지먼트하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 가지는 마음일 것이다. 내가 속해 있는 세상의 모습을 알아야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기가 더 쉬울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낸 ‘트렌드 코리아 2020’을 읽었다. 책에서 이야기한 여러 트렌드 중에서도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성수동은 변해 있었고, 변해 가는 중 지난해 우리 사회에 나타났던 도심의 낡은 시설을 여러 가지
지난 1월7일 출고된 “가장 가까운 가족, 잘 알고 있을까” 제하의 기사를 꼼꼼하게 읽은 독자 한 분이 얼마 전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왔다. = 안녕하세요. 변용도 기자님. 지난 1월 7일에 작성하신 기사 중 문의 사항이 있어 메일 드립니다. 기사 제목은 “가장 가까운 가족, 잘 알고 있을까”입니다. ... (중략)... 기사에서 인용하신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의 어떤 논문에서 발췌한 자료인지 정확한 출처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메일을 여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라도 있지는 않았을까 해서다. 물론 기사를 쓸
바쿠의 구도시를 걷다 보면 누군가 옆으로 다가와 근교 일일투어를 권한다. 사실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유여행으로 바쿠의 근교 투어를 하는 건 시간 면에서 비효율적이다. 가격을 좀 깎아달라고 하니 여행사 사무실을 안내해줘 그곳으로 갔다. 결국 1인당 20AZN(한화 약 1만4000원)을 할인받아, 다음 날 4만9000원짜리 일일 투어를 했다. 아침 9시, 구시가지 성문 앞에서 가이드와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6명을 만나 일일투어를 시작했다. 준비된 미니버스를 타고 아름다운 카스피해를 바라보며 남쪽으로 한 시간 정도 달려갔
요즘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공포에 흽쓸리기 보다는 사전예방으로 안전하게 건강을 지켜보세요. 이번달은 특별히 건강을 생각하며 읽을만한 도서들을 소개합니다!! # 아픈 사람의 99%는 장누수다 (강신용 저 · 내몸사랑연구소) 한의사인 저자는 원인 모를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그 핵심 원인이 ‘장누수’라는 걸 깨닫는다. 장누수의 원인과 과정, 그로인한 질병과 치료 방법 등을 여러 연구 결과와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점프팩토리가 오는 22일 저녁 8시 압구정 세실아트홀에서 뮤지컬 갈라쇼 ‘MUSIC OF THE NIGHT’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 뮤지컬 ‘렌트’의 ‘Seasons of love’, 뮤지컬 ‘영웅’의 ‘황혼의 태양’ 등 우리에게 친숙한 뮤지컬 대표 넘버로 구성돼 겨울밤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예정이다. 이번 갈라쇼를 이끌 출연진은 연극 ‘1984 그때 그 망원동’의 변호사·변사 역과 ‘비망’의 덕복이 역으로 활약했던 강리우, KBS 1TV ‘누가누가 잘하나’, 이프라이드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