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9

[포토 에세이] 부표

입력 2023-09-08 08:49

(최경인 작가)
(최경인 작가)


자리를 얼마나 지켰을까

모진 비바람과 파도를 홀로 이겨내며

지나는 배를 향해 내 곁에 오지 말라고

소리 없이 얼마나 오랜 세월 외쳤을까

갈매기는 아는 듯 주위를 날며 위로한다

늙은 부표는 몸 기울여 감사 인사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최신 뉴스

  • 희로애락에서 배운다
    희로애락에서 배운다
  • [윤나래의 세대읽기] 젊은이보다 젊다, 90대 현역
    [윤나래의 세대읽기] 젊은이보다 젊다, 90대 현역
  • 중국 구이저우성
    중국 구이저우성
  • 한국인의 정체성, 그 범주의 확장
    한국인의 정체성, 그 범주의 확장
  • 5월의 냉이꽃
    5월의 냉이꽃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