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

기사입력 2024-08-30 13:09 기사수정 2024-08-30 13:09

2위 후보와 큰 표차 승리… 노인복지 향상과 사회공헌 활동 인정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부영그룹 제공)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부영그룹 제공)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선거에서 총 273표 중 187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2위와는 121표 차가 나는 큰 승리였다.

이로써 이 회장은 2017~2020년 제17대 회장직을 맡았던 이후 다시 한번 대한노인회를 이끌게 되었다. 당시에도 노인복지 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며,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임기는 오는 10월부터 4년간이다.

이중근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노인회가 노인다운 노인으로, 존경받는 노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어르신 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간 개인적으로 2650억원을 기부하고, 부영그룹 차원에서는 1조18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해 왔는데, 이러한 점도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요인 중 하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출산 장려금 지원, 전국 학교 기숙사 설립, 해외 버스 기증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러한 공로로 지난달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사재를 들여 설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나열하는 방식의 '우정체'로 기술한 역사서 ‘6·25전쟁 1,129일’과 ‘광복(光復) 1,775일’, ‘미명(未明) 36년 12,768일’, ‘여명(黎明)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朝鮮開國(조선개국) 385年’ 등 총 5권의 역사서를 발간한 바 있다.

대한노인회는 1970년 설립된 국내 최대 노인 단체로, 전국과 해외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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