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를 세계로” 월드판소리페스티벌서 우리 소리 알린다

기사입력 2024-10-21 17:20 기사수정 2024-10-21 17:20

11월 1일부터 3일간,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서 개최

제2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이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세계판소리협회와 남산골 한옥마을이 공동 주최하며, 서울시의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일, 천우각 야외무대에서는 메인콘서트 '라이브 판소리'가 열리며,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인 김수연 명창이 오리지널 '수궁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JTBC '풍류대장' 우승팀 서도밴드의 리더인 sEODo가 판소리와 POP을 결합한 '조선팝' 무대로 장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계판소리합창단, 소을소리판, 최준X장재효 듀오, 배익한 재즈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판소리와 국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2일과 3일에는 윤씨가옥과 윤택영재실에서 '판소리 버스킹' 무대가 이어진다. 각 무대는 전통 판소리와 가야금병창이 어우러진 어쿠스틱 공연을 비롯해,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전통 국악이 결합된 현대적 무대까지 여러 장르가 공연된다. 특히, 재즈와 판소리를 결합한 국악재즈밴드 다연(多宴), 판소리와 EDM의 신선한 융합을 선보일 DJ FENNER 등은 젊은 층에게도 색다른 판소리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공연 외에도 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판소리 워크숍, 전통 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객들에게 판소리를 직접 배우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수정 세계판소리협회 이사장은 "이번 축제가 판소리의 매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삼성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소리무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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