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뇌과학과 인공지능 탐구에 도전하다

입력 2025-09-11 10:12 수정 2025-09-11 10:13

서울시민대학, 넥스트 아카데미 1기 첫 수업 진행

▲10일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캠퍼스에서 열린 ‘넥스트 아카데미’ 1기 수업에서 유하진 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인공지능과 생성 원리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이준호 기자)
▲10일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캠퍼스에서 열린 ‘넥스트 아카데미’ 1기 수업에서 유하진 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인공지능과 생성 원리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이준호 기자)
서울시민대학은 10일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캠퍼스에서 5060세대 공공리더십 교육 과정인 ‘넥스트 아카데미(NEXT ACADEMY)’ 1기 첫 수업을 진행했다. 1기 선발자 36명이 A·B 2개 반으로 나뉘어 참여했다.

A반에서는 이인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뇌인지과학적 인간다움’을 주제로 강의했다. 산업화·인터넷·스마트기기·AI 시대로 이어진 변화 속 ‘인간다움 훼손’ 우려를 짚고, 인간 뇌의 인지 작동원리를 통해 해법을 모색했다. 생명체의 생존과 에너지 관리, 진화 관점의 뇌 작동 원리를 일상과 연결해 토론을 진행했다.

B반에서는 유하진 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인공지능과 생성 원리의 이해’를 주제로, 단편적 사용법이 아닌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와 구성 요소를 설명했다. 데이터의 속성과 특징 개수인 ‘차원’ 개념을 소개하고, 효율적 성능 향상을 위한 차원 축소의 기본 원리를 다뤘다.

유 교수는 “인공지능의 기본 이론은 1950년대 제안된 원리가 지금도 쓰이고 있으며,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의 기하급수적 증가가 비약을 이끌었다”며 “인간의 초기 비행 도전이 새를 모방했지만 현대의 비행기는 과학 기술로 다른 길을 찾았듯, 인공지능도 인간 뇌의 복제를 목표로 하기보다 수학적 최적화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넥스트 아카데미는 5060세대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AI·기후위기 등 수요가 큰 의제를 교육해 공공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1기는 내년 8월 수료 예정이며, 같은 시기 선발된 2기와 협업 기반 지식공동체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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