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령자 통계] 65세가 노인이라고?…실제 느끼는 노인 나이는?

입력 2025-09-30 07:00

②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식하는 노인 나이는 71.6세

통계청, ‘노인의 날’ 앞서 고령자 통계 발표

연령별 노인 인식 나이 비슷…65세 이상 ‘71.6세’, 90세 이상 ‘72.5세’

65세 이상 10명 중 8명 무의미한 연명의료 반대

(통계청 )
(통계청 )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식하는 노인의 나이는 71.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79.1%가 주관적인 노인 나이를 71.6세(남자 71.7세, 여자 71.6세)로 생각했다.

연령별로 생각하는 주관적인 노인의 나이를 보면 △65~69세 71.3% △70~74세 71.8% △75~79세 71.8% △80~84세 71.7% △85~89세 71.9세 △90세 이상 72.5세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3%인 1051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고령인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고, 2036년 30%, 2050년 40%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84.1%는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연명의료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 등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반대하는 비중은 남녀 각각 85.3%, 83.3%로, 남자가 여자보다 2.0%p 높게 나타났다. 연명의료를 반대하는 비중은 90세 이상에서 88.6%로 가장 높았고, 85~89세에서 78.7%로 가장 낮았다.

유튜브 보는 시니어…ICT기기 사용 시간, 5년 전보다 1시간5분 증가

(통계청)
(통계청)
작년 기준 고령자의 ICT기기 사용시간은 여가시간 1시간 11분, 의무시간 23분, 필수시간 5분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필수시간, 의무시간, 여가시간 모두에서 ICT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했고, 미디어 이용 36분, 일 관련 9분, 교제 및 참여는 5분 증가했다.

필수시간은 잠, 식사 등 개인유지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의무시간은 일, 학습, 가사노동, 이동 등 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된 시간을 각각 의미한다.

독서·신문보기, 실시간방송·동영상 시청 등 미디어를 이용한 여가활동(4시간 6분) 시간 중 ICT기기 사용시간은 46분으로 5년 전(10분)보다 약 4.6배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뉴스

  • ‘국정자원 화재’ 노인맞춤돌봄시스템 등 일부 정상화
    ‘국정자원 화재’ 노인맞춤돌봄시스템 등 일부 정상화
  • [챗GPT 브리핑] "노인이 고독사 지킨다" 일자리 8개 신설
    [챗GPT 브리핑] "노인이 고독사 지킨다" 일자리 8개 신설
  • '국정자원 화재' 노인장기요양보험 행정 대체 서비스 이용 방법은?
    '국정자원 화재' 노인장기요양보험 행정 대체 서비스 이용 방법은?
  • 노인일자리 신규 직무 8개 선정…고독사예방게이트키퍼 대상
    노인일자리 신규 직무 8개 선정…고독사예방게이트키퍼 대상
  •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언젠가 노인이 된다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언젠가 노인이 된다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