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목닥터9988’이 슈퍼앱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걷기만 해도 보험료가 줄어들고, 대중교통 요금 마일리지는 물론 각종 포인트 혜택도 늘렸다. 또 민간과 협력해 질 좋은 건강관리서비스도 추가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민 건강관리플랫폼 ‘손목닥터9988 슈퍼앱’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걷기 습관을 자연스럽게 정착시키도록 민간과 협력해 맞춤형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첫째,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손목닥터9988’ 참여자들이 출퇴근·통학·장보기 등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기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티머니GO’와 연계한 보상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됐다.
12월 한 달 동안 ‘손목닥터9988’ 참여자가 티머니GO에 회원 정보를 처음 연동하면 1000마일리지(1마일리지=1원)가 지급된다. 또한 17일부터는 하루 8000보를 달성하면 티머니GO 앱에서 추첨권이 제공된다. 당첨 시 마일리지 또는 택시 등 대중교통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월간 걸음 수 달성 빈도(5·10·15·20회)를 넘을 때마다 추가 추첨권이 제공돼, 꾸준히 걸을수록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둘째, ‘손목닥터9988’ 참여자가 월 20일 이상 걷기 목표(일 8000보·70세 이상 5000보)를 달성하면, 보험 가입 시 보험료 5~10%를 12~60개월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마련됐다.
할인율과 적용 기간 등 세부 조건은 보험사와 상품별로 상이하며, 개편된 손목닥터9988 앱의 ‘보험료 할인’ 메뉴를 통해 원하는 보험사의 신청 사이트로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다.
이번 보험료 할인 혜택은 손목닥터9988 플랫폼에 축적된 걸음 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질병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망, 암 진단, 뇌혈관·허혈성 심장질환 진단, 입원·수술비 등 핵심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 대상이다.
올해는 교보라이프플래닛·삼성생명·한화생명 등 3개 보험사의 5개 상품에 먼저 적용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3개 보험사를 추가해 총 6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셋째, 지난 6월 ‘건강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복약정보 △건강습관 △AI 트레이너 등 민간 건강콘텐츠 3종이 이번 개편과 함께 인앱 서비스로 새롭게 제공된다. 단순 걷기 기록을 넘어 일상 전반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이다.
이 건강콘텐츠 사업화는 올해 1월, 손목닥터9988 서비스 확대를 위해 3년간 2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재원을 통해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걷기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포인트 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기존에는 하루 8000보를 달성하면 200포인트를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100포인트로 조정된다. 대신 주말 하루를 포함해 주 5회 이상 8000보를 달성하면 500포인트를 추가 제공해 규칙적인 활동을 더욱 독려한다.
건강행동과 연계된 보상도 대폭 확대됐다.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체력인증센터 예약과 측정을 완료하면 5000포인트, 6개월 후 체력 등급이 향상되면(1등급은 유지 시 인정) 추가로 5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외에도 만 20~69세 시민이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사 및 챌린지를 완료하면 최대 2만 5000포인트, 흡연자가 금연에 성공하면 최대 1만 9000포인트, 만 60세 이상 시민이 치매 예방 활동을 적극 수행하면 최대 1만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종류와 세부 조건은 손목닥터9988 앱의 공지사항 또는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해 시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손목닥터9988 참여자에 대한 보상체계 역시 한층 다양화해 시민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배종은 서울시 스마트건강과장은 “손목닥터9988이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한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만큼, 시민들이 보다 확실하게 건강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예산 기반 포인트뿐 아니라 민간 협력을 통한 추가 혜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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