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십 교육의 패러다임을 재고하는 신간이 나왔다. 36년 간 군 현장을 누빈 이철휘 예비역 육군 대장이 신간 '리더, 리더십 트리'를 통해 기술 중심 리더십의 한계를 짚고, 성장에 초점을 둔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제시했다.
저자는 기존 리더십 교육이 이미 리더가 됐다는 전제 아래 기술과 스킬 전달에만 집중해 왔다고 지적한다. 그는 "리더십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며, 리더가 되는 성장의 단계를 건너뛴 교육은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책의 핵심 개념은 저자가 저작권 등록까지 마친 '리더십 트리' 모델이다. 리더십을 하나의 나무 성장 과정에 비유해 단계별 본질을 설명한다.
먼저 뿌리(품성)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리더를 지탱하는 힘이다. 정직, 성실과 같은 인품이 부족하면 리더십은 작은 위기에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줄기(소통)는 뿌리의 영양분을 조직 전반으로 전달하는 연결의 중심이다. 저자는 상사와 부하, 동료와의 소통은 물론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포함한 '4방향 소통'을 리더십의 핵심 역량으로 꼽는다.
마지막 열매(영향력)는 조직의 성과이자 사람을 키워내는 결실이다. 단기 실적을 넘어 다음 세대 리더를 육성하고, 조직에 긍정적인 문화를 남기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의 완성이라고 강조한다.
36년 군 생활의 현장 경험과 1,000명 이상의 리더를 교육하며 축적한 통찰을 담은 이 책은, 현재 리더의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 성찰의 계기를 준다. 또한 미래의 리더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실질적인 성장 로드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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