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길 사고 23% 급증…‘안전운전 수칙’ 꼭 챙기세요

입력 2026-02-14 06:00

연휴 전날 하루 1만3233건…음주·무면허 사고 최대 50% 이상 증가

(이미지=AI 생성)
(이미지=AI 생성)

설 연휴 귀성길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전과 교통 정체, 겨울철 빙판길 영향이 겹치면서 사고뿐 아니라 인적 피해도 동반 증가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설 연휴 전날 하루 교통사고 건수는 1만3233건으로 평상시보다 23.1% 늘었다. 경상 피해자는 5973명, 중상 피해자는 386명으로 각각 33.3%, 34.0% 증가했다. 사고 증가보다 인명 피해 확대 폭이 더 컸다.

법규 위반 사고도 두드러졌다. 본격적인 귀성 직전 음주운전 사고는 일평균 72건으로 평소보다 24.1% 증가했고, 피해자도 15.8% 늘었다. 무면허 운전은 증가 폭이 더 컸다. 설 연휴 전전날 무면허 사고 건수는 평소보다 50.0%, 전날에도 40.9% 급증했으며, 피해자 역시 각각 62.5%, 2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무면허 사고는 형사처벌은 물론 보험료 할증과 거액의 사고부담금 등 추가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귀성길 ‘기본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히 쉬고, 터널·교량 구간에서는 과속을 피해야 한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는 충분한 차간 거리를 확보하고, 빙판길이 생기기 쉬운 새벽·야간 운전에도 속도를 줄이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 등 보험업계와 함께 “설 연휴에는 교통량과 동승자가 동시에 늘어 작은 사고도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졸음·과속·음주·무면허 운전을 피하고, 장거리 운전 전 충분한 휴식과 안전 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고 발생 시에는 무리하게 차량을 이동하기보다 안전 확보 후 보험사 콜센터와 경찰에 즉시 신고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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