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4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 실외 노인일자리 전면 중단

입력 2026-06-03 12:00

정부 폭염 대응 총력, 관계부처 합동 2026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

폭염중대경보 발령시 매일 전화·방문 및 치매환자·가족에 행동요령 전파

실외 노인일자리 즉시 귀가 조치 또는 실내 활동으로 전환

(보건복지부 )
(보건복지부 )
지난해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고되면서 정부가 폭염 대응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2026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여름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7도로 기상 관측을 1973년에 시작한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폭염중대경보 신설로, 폭염특보가 폭염주의보·경보(2단계)에서 폭염주의보·경보·중대경보(3단계)로 개편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취약노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농어촌에서 작업하는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두 차례 전화나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그 외 취약노인도 매일 한 차례 안부를 확인한다.

치매어르신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치매환자와 가족에게는 카카오톡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이 신속하게 전달하며, 온열질환 고위험군은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노인일자리 사업도 폭염 상황에 따라 운영한다. 폭염주의보나 경보 단계에서는 활동시간을 조정하거나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고,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즉시 귀가조치를 하거나 실내활동으로 대체한다. 건강 상태도 즉시 확인한다.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 폭염중대경보 시에는 2일에 한 번 이상 전화·문자·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한다.

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거리 노숙인은 하루 세 차례 순찰하고,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추가로 상태를 확인한다. 쪽방촌 주민 가운데 고위험군은 매일 한 차례 안부 확인을 받게 된다.

정부는 무더위 쉼터 운영도 확대한다. 생활지원사 등이 어르신들에게 쉼터 이용을 안내하고,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 인근에는 무더위 쉼터와 야간 응급잠자리를 운영한다. 또한 얼음물과 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쪽방촌 주민에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맞춤형 냉방기기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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