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식생활평가지수 원시자료 공개
70세 이상 66.1점 ‘전 연령 최고’, 성인 평균 58.6점보다 높아
‘아침식사 섭취’ 영역 9.51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아

4일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2022-2024) 자료를 활용해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KHEI)를 분석한 결과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8.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2019~2021년)의 58.9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66.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69세 65.2세, 50~59세 60.5점, 40세~49세 60.5점 순으로 나타났다. 점수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19~29세로 50.3점에 그쳤다. 30~39세(52.8점)가 두 번째로 낮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점수가 높아진 것이다.
70세 이상의 식생활평가지수 점수가 높은 배경에는 ‘아침식사 섭취’ 영향이 컸다. 전체 평균 점수로 보면 ‘아침식사 섭취’는 64.6점으로 직전 조사 때(66.1점)보다 1.5점 낮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의 ‘아침식사 섭취’ 점수는 배점 10점 만점 중에 9.51점으로 나타났다. 섭취를 권장하는 식생활 및 식품군(적정영역), 섭취를 제한하는 영양소(절제영역), 에너지 섭취 균형(균형영역) 등 총 14개 항목 중에 가장 높은 점수였다.
‘아침식사 섭취’ 점수가 두 번째로 높은 60~69세(8.65점)와도 0.86점 차이 났다. 다른 항목의 격차가 0.5점 안팎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격차가 큰 것이다. 70세 이상은 아침식사 이외에도 잡곡(5점 배점 중 2.52점), 총 과일 섭취(5점 배점 중 2.73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다만 연구진은 70세 이상이 전체 식생활 점수는 가장 높았지만 우유·유제품 섭취(10점 배점 중 2.63점)와 고기·생선·달걀·콩류 섭취(10점 배점 중 6.80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탄수화물(5점 배점 중 2.38점)과 지방(5점 배점 중 3.32점)의 에너지 비율도 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꼽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건강한 식생활은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수명 연장의 출발점인 만큼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식생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근거 기반의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