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대상으로 방문
서울시 중구는 의료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의료서비스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이다. 이 사업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백병원, 송도병원이 참여한다. 이들 병원은 매달 한차례 지정 장소에서 한방, 내과, 안과, 항문질환 치료와 상담을 할 계획이다.
의료서비스는 각 병원의 특성화된 과목 위주로 진행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근골격계 질환자나 중풍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실시한다. 백병원은 만성질환자에 대한 내과, 안과 상담 및 진료를 해준다. 항문전문병원인 송도병원은 양성항문질환자를 대상으로 외과 진료를 한다. 이달에는 9일 한일교회 노인교실, 16일 약현성당 경로대학, 23일 약수노인복지관 경로대학을 찾아갈 예정이다.
신청은 보건소 건강관리과(02-3396-6373)나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02- 2238-3400)로 하면 된다.
관련 뉴스
-
- 노인 의료비·학대 모두 급증...‘오래 살지만 더 취약한 노년’
- 한국의 고령층 의료비와 노인 학대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4'에 따르면 65세 이상 1인 연평균 진료비는 2019년 491만 원에서 2023년 543만 원으로 상승했다. 노인 학대 신고 건수도 최근 8년 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초고령사회 진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의 건강·안전·돌봄을 둘러싼 구조적 위험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4.5%에서 2023년 17.9%로 약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
- IMF, "韓 고령층 건강 좋지만 '일하기 어려운 구조' 여전"
- 한국 고령층이 과거보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구조적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 25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특별 보고서(SELECTED ISSUES)'인 '한국의 건강한 고령화와 노동시장 참여(Healthy Aging and Labor Market Participation In Korea)'를 게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기대수명 증가와 출산율 급락이 맞물리면서 가장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65세 이상 비중은 1990년대 중반 이후
-
- “65세 이상 항정신병약 처방인구 10년 사이에 약 1.7배 증가”
- 복지부, OECD 발간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분석 65세 이상 1000명당 항정신병약 처방률 2013년 29.7명→2023년 45.9명 2019년에 40.8명으로 40명 넘은 후 상승…OECD 평균 54명보다는 적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항정신병약 처방률이 10년 새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달 13일에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Health at a Glance) 2025’에 수록된 지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항정신병약 처방률은
-
- 제2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개인 4명·기관 3곳 선정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다음 달 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2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연다. 장애인 인권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는 이 상은 1998년 UN의 ‘장애인권리선언’ 정신을 계승해 시작됐으며, 올해 다섯 개 부문에서 총 7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시상식 운영은 전국 39개 장애인단체가 참여한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맡았다.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인권실천, 국회의정, 민간기업, 공공기관, 기초자치 등 다섯 개 부문에서 최종 수상자가 확정됐다. 인권실천부문에는 정신장애인 자립과 권
-
- 비뚤어진 동방예의지국, “노인 존엄 다시 생각하자”
-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금, 우리 사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20일 서울에 모였다. ‘초고령사회 취약노인의 사회적 고립 방지 국제포럼’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국이 올해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한 직후라는 점에서 무거운 현실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함께하는사랑밭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이기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정유진 함께하는사랑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