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조 달러’ 갑부 탄생 눈앞, 유력자는?

기사입력 2014-05-07 10:30 기사수정 2014-05-07 10:30

(사진=뉴시스)

‘트릴리어네어(Trillionaire)’

자산 1조 달러가 넘는 슈퍼 갑부를 표현하는 말이다. 수년 안에 이런 슈퍼 갑부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개인자산이 1조 달러(1천30조원)에 달하는 슈퍼 갑부가 빠르면 25년 안에 출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꿈의 자산 1조 달러는 억만장자가 천 명이나 모여야 하고, 현재 세계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자산 약 720억 달러)가 자산을 14배나 더 불려야 가능한 어마어마한 액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대로 갑부들의 자산이 늘어난다면 2039년에는 1조 달러는 넘어서는 갑부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세무 전문 변호사 밥 로드는 “부의 집중 정도가 마치 미국 남북 전쟁 후 대호황시대를 연상 시킨다”며 “2039년에 1조 달러 자산을 가진 갑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웰스 인사이트'의 컨설턴트 올리버 윌리엄스는 "1조 달러 자산가의 탄생은 50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은 지난해 연례 보고서에서 60년 안에 11명의 자산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다면 누가 가장 먼저 ‘트릴리어네어’가 될 것인가?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가장 먼저 자산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의 신’ 워렌 버핏,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등이 뒤를 잇는 후보로 꼽혔다.

윌리엄스는 “개인용 컴퓨터로 새로운 시대를 이끈 게이츠처럼 세상을 바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첫 번째 트릴리어네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 부족과 같이 전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거나, 페이스북처럼 우리가 필요성을 몰랐던 것을 발명할 사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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