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지역 동남아 인기 하락으로 한국 ‘반사이익’ 예상”
<사진: 뉴시스 제공>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에서 진료를 받으러 우리나라를 찾는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 관광의 인기가 날로 커지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방문객이 오는 2018에는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2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 관광객(요우커)을 두고 한국과 경쟁하는 베트남ㆍ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하는 등의 악재를 겪으며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2위 금융그룹인 CIMB증권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17.2% 증가해 전체 중국인 국외여행객 연평균 증가율 11.7%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중국인 한국 여행객은 올해 530만명에서 2018에는 96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할 전망이다.
옥태종 CIMB 연구원은 “한류의 인기와 홍콩ㆍ말레이시아ㆍ태국 등 중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대중 관계 악화ㆍ정국 혼란 등의 악재가 더해지면서 한국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
-
- '의료 한류' 대박…병원-지자체-대학, 돈되는 의료관광산업 잡아라
- 대한민국이 의료관광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비용은 미국·일본·독일보다 저렴하다는 이점이 부각되고 있다. 의료관광산업이 한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대두되자 병원·대학·지자체·벤처기업 등 각 업계가 수혜를 입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행사는 먼저 대형병원과 손을 잡았다. 하나투어는 최근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브란스병원과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투어는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마케팅과 광고를 맡고, 세브란스병원은 의료 검진, 진료상담 등을
-
- 의료관광 1번지를 잡아라… 지자체 메디컬단지 조성 열풍
- 의료관광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병원들이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앞다퉈 의료관광 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21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의료관광객이 2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자체들이 ‘의료관광 1번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강남구다. 강남구는 구 전체를 성형, 라식·라섹, 탈모치료 등 미용에 특화된 의료단지로 형성했다. 이같은 단지 조성을 통해 그동안 강남을 방문한 해외 의료 관광객은 2010
-
- 이탈리아에서 만난 ‘골프 르네상스’
- 지중해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이탈리아는 연중 내내 골프를 즐기기 좋은 진정한 골프 천국이다. 특히 로마가 위치한 라치오(Lazio)주는 골프를 주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며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을 앞세워 골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많은 이에게 고대 유적과 예술,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로마에 이제 ‘골프’라는 새로운 매력이 더해지고 있다. 로마를 방문하는 골퍼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대표 골프장 세 곳을 소개한다. 로마 북부의 명문, 올지아타 첫 번째 클럽은 올지아타 골프클럽(Olgiata Golf Club)이다. 이탈리아 내 5위
-
- 선명상의 밤 템플스테이, 도심 속 고요한 명상 체험
- 서울 한복판,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에서 ‘2025 선명상의 밤 템플스테이’ 행사가 오는 27일 저녁 7시부터 8시 반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명상체험을 넘어 명상과 예술, 수행이 어우러지는 공연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조계사의 고요한 마당 위에서 은은한 달빛 아래 다양한 명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선명상의 밤’은 내면의 고요와 온기를 깨우는 시간으로, 바쁜 일상 속 쉼이 필요한 사람들, 명상과 불교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고즈넉한 밤, 자신과 마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
-
- 여름에 보는 봄날의 꽃들
- 우림정원엔 볼 만한 게 많다. 정원 초입에 있는 냇물부터 눈요깃감으로 충분하다. 낮고 수줍은 물결이 윤슬을 반짝이며 흘러간다. 정원을 보러 왔다가 저 곱살한 물길의 행선지가 궁금해 둑을 따라 그만 먼 곳으로 걸어간 사람도 있으리라. 정원으로 들어선다. 느티나무 노거수 아래를 지나 산책길로 접어들자 일변 숲의 피톤치드가 훅 끼쳐온다. 소로 양쪽엔 메타세쿼이아가 도열해 있다. 저만치엔 그 거목들이 연출한 소실점이 아른거려 살짝 드라마틱하다. 매정하게 가뭇없이 멀어진 정인 하나쯤 호명해보라고 만들어놓은 길일지도 모른다. 정원은 그지없이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