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애들은 돈의 가치를 잘 모르는 것인지... 풍족하고 여유있는 생활을 해서 인지...
늘 용돈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대학생이 한달 40만-50만원이면 적은 액수는 아닌 것 같은데.
늘 부족하다네요.
주기적으로 아버지한테 용돈을 받습니다.
월 50만원 가량을 받는 걸로 아는데도
아버지 모르게 꼭 나한테서도 10만~15만원 가량을 더 받아 갑니다.
“용돈 좀 절약해서 필요적절하게 쓰지 ”라고 하면
“그럼, 엄마! 공부하지 말고 아르바이트 할까?“ 라고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유행되는 옷이랑 가방. 신발 등을 산다고 느닷없는 지출이 발생하여
애를 먹이기도 했었답니다.
그래서 군대(철이 들면) 갔다 오고, 대학생활(집 밥 먹고 다니고 ,유행성 물품 일명 짝퉁 가방 등에 관심 없어져서))하면 좀 용돈 좀 줄여지나 싶었는데,
오늘도 용돈이 부족하다고 아버지 몰래 얼마를 주라고 요청하네요.
이른 아침 7시면 도시락 챙겨서 집을 나서서 저녁 자정이 다 되어 공부하다가 귀가하는데,
용돈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답니다.
조금 이라도 용돈 관리를 해서 저축이 되었나 싶었는데,
체크 통장을 확인해보니,
브랜드커피숍, 영화관과 체인점 식의 간식거리가 주류를 이루더라고요.
날이 갈수록 지출은 늘어나고 있어서 오늘은 통장 확인을 해 보았답니다.
아직까지도 수입과 지출 면에서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마이너스를 남발하는데,
잔소리라도 할라치면 내년이면 독립해서 살아야겠다는 말을 자주 던지는 것을 보면
“얼씨구! 대 환영입니다.”
라고 쾌재를 부르다가도 참 한심스럽기까지 하답니다.
20대들은 돈을 벌지 못하면서 소비성향은 강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소비 습관은 나이가 들어서도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던데,
수입이 줄어든다고 해도 소비는 쉽게 줄어들지 않으리라 봅니다.
20대에 많은 친구들을 사귀기는 하지만
용돈 지출이 목적 없이 나가는 것을 볼 때,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될 듯 합니다.
바로 사람의 생각이 인생의 기준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인생 목표를 정해 성공하려면 수입과 지출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조그마한 것 같지만 주어진 수입과 지출에 관한 용돈 관리를 잘하여 한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비전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엄청난 차이가 생기게 된다고 봅니다.
비전은 무언가를 향하게 하는 힘을 제공합니다.
이때 자부심은 추가적인 자극제가 되겠죠.
본인 스스로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실천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50~60대 기성세대에서는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은 공부면 공부, 일이면 일..(직장)
그렇게 살아왔는데,
요즘은 20대~30대들은 공부와 일, 일과 취미생활에 많은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20대 대학생들은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 알바를 쉼 없이 하기도 하더라고요.
직장인은 취미 생활로 스포츠를 (스킨스쿠버. 요트..스포츠 등) 즐기기 위 해 적금을 들기까지 하더라고요.
심지어 지인의 30대 아들은 여름 휴가철이면 적금을 깨서 1 주일 가량 은 스포츠를 즐기러 나갔다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분위기상 청소년기에 공부에 시달려서 매진하다보니,
놀이문화에 적당히 즐기면서 생산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각적이고 획일적인 놀이가 많다는 것을 모르고 자라서일까요?
공부나 부모와의 대립으로 인해 스트래스를 풀기 위해서는 어른들 시선을 피해 노래방, 오락실. 공연장등을 다니거나 특별히 할 일이 없을 때는 오락실, 만화방 등에 드나들면서 휴식의 개념보다는 단지 도피처로서 또는 시간을 떼우기 위한 장소로서 활용되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러다보면 용돈관리보다는 주머니에 있는 돈을 생각없이 지출되었을 법하고요.
세월은 흘러 20~30대 성인인데,
아직도 자신을 한심한 자로 보지나 아니할까 은근슬쩍 마음에 담을 쌓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답니다.
<박순옥 시니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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