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나 넓적다리 부위 뼈가 부러져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3분의 2는 60세이상 노인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에 따르면 '골절' 환자는 2008년 187만명에서 2012년 221만명으로 4년 사이 18% 정도 늘었다.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9135억원에서 1조2414억원으로 36% 늘었다.
골절을 부위별로 나누보면 작년 기준 머리·얼굴뼈 골절 환자 비중이 전체의 26.6%로 가장 컸다. 진료비의 경우 넓적다리뼈 골절이 20.6%로 1위였다.
연령별로는 70대이상 환자(17.3%)가 가장 많고, 이어 50대(16.8%)·10대(15.5%) 등의 순이었다.
골절 부위별로 환자의 연령 분포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팔 부위 골절의 경우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이 38.5%에 이르는데 비해, 허리·넓적다리 뼈가 부러진 환자의 69.7%는 60세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