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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벌 동쪽 끝, 시인의 고향 옥천
- 또다시 여름이다. 여름 볕이 짙어지고 그 볕 아래 푸른 신록을 내다보며 문득 알 수 없는 그리움에 목이 멘다. 뜨겁던 여름 햇볕 아래 마음마저 푸르렀던 시절이 있었다. 땡볕도 폭염도 어쩌지 못하던 뜨겁던 날, 가슴 서늘하게 드리우던 푸르름만으로 충분했던 날, 향수 어린 옥천의 여름을 만났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시인 정지
- 2026-07-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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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의 손길 날아드는 6월 블루베리 농장
- 6월은 탱글탱글한 블루베리 열매가 소담스럽게 익어가는 계절이다. ‘부지깽이라도 세워놓고 일 시키고 싶을 만큼’ 농장은 종일토록 분주하고 번잡하게 돌아간다. “요즘은 꽃피는 순서도 읍써(없어). 예전엔 봄철 산수유 피고 다음에 개나리·진달래가 흐드러지나 싶으면 벚꽃이 활짝 올라왔는데, 꽃들이 계절을 잊었나 벼.” 한철에 모두 피어올라 꽃대궐을
- 2026-06-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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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조의 꿈에서 오늘의 '수원'까지
- 정조가 꿈꾼 도시를 걷는다. 수원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 너머에 서려 있을 누군가의 꿈은 드문드문 지나가는 이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오래전 이야기가 담긴 성벽은 여전히 굳건하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성벽 산책로를 걷고 돌계단을 오르며 과거와 현재를 만나고 또 다른 계절을 만난다.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영화 ‘역린’
- 2026-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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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뉴월 하루 볕의 차이가 그리도 클 줄이야
- “농사? 사람의 땀만으론 힘에 부치는 겨. 하늘이 보살펴주고 자연이 도와줘야 하는 겨.” 당산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틈날 때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다. 일장일단, 하우스재배와 노지재배 우리 농장 건너편 쌍둥이 할머니네 사돈도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다는데 “그 짝 집은 (비닐)하우스 재배여. 남들보다 일찍 시장에 내놓는가 벼. 그래
- 2026-05-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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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바람에 실려 온 초대장 부천 꽃 여행
- 봄은 도둑고양이마냥 살금살금 왔다 간다는 말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꽃눈이 흩날리고, 금세 바람결에 사라져 간다. 소리 없이 봄의 숨결을 틔워내며 꽃은 피고 지고, 계절은 쉼 없이 순환한다. 바야흐로 꽃철이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 읽을거리 하나쯤 담은 손가방에 생수 한 병, 교통카드 한 장 달랑 들고 나서도 풍성한 꽃물결이 맞아준다.
- 2026-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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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말 사전] 힘 빼면 더 멋있다! ‘꾸안꾸’ 스타일
-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할머니, 오늘 완전 '꾸안꾸'예요!"... 손주나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뜻을 짐작하기 어려운 새로운 표현을 종종 듣게
- 2026-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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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말 사전] 영탁 보고 “폼미쳤다”는데… 그 의미는?
-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폼미쳤다?” 자녀나 손주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뜻을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표현을 접할 때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폼미쳤다”라는 표현
- 2026-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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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오기 직전 한 톨 씨앗이 하는 일을 보라, 가히 우주적인 거사를…
- 봄이 왔다. 꽃철이다. 저 아래 남도에선 이미 봄꽃이 흐드러지기 시작했다. 꽃 소식이 파다해 상춘객을 불러 모은다. 겨우내 헐벗은 채 추위를 견디며 묵상 삼매경에 빠졌던 꽃나무들. 산수유, 매화나무, 동백 등 이제 제 세상을 만났다. 그러나 여기 충남 태안 산기슭에 있는 안골동산정원엔 아직 봄이 도착하지 않았다. 산간의 봄색은 더디 배달되게 마련이다
- 2026-04-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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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골든 보그 2026’ 시니어 패션 열기 “멋은 나로부터”
- ‘멋’은 한끗에서 완성된다. ‘브라보 골든 보그 2026’은 시니어의 스타일을 한 단계 확장하는 자리로 펼쳐졌다.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주최한 ‘브라보 골든 보그 2026’이 8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열렸다. 중년 세대의 취향과 자기표현 방식을 조명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행사로,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며 자신만의
- 2026-04-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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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패션 도전, “익숙한 것 벗어나야 내 스타일 보여”
- “패션의 상징은 청춘이 아니에요. 진짜 패션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은 중년이죠. 아이들에게 돈을 쓰던 시기를 지나, 자기를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나를 돋보이게 하고 나중에 흰머리가 더 늘어도 멋있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할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해요.” 국내 패션업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1세대 패션 스타일리스트이자 패션 디렉터인
- 2026-03-30 06:00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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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오야' 조인성, 나홍진 '디테일'의 끝⋯"모자 피팅만 수차례"
- 배우 조인성이 나홍진 감독만의 디테일을 언급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영화 ‘호프’의 주역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나영석 PD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조인성은 나홍진 감독에 대해 “본인만이 추구하는 멋이 있고 그 멋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당신만의 색깔이 있는 거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정호연도
- 2026-07-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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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 창] 선비들의 여름날 일기
-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마솥더위 속에서 현대인들은 에어컨 바람과 찬 음료를 찾아 빌딩 숲을 헤맨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내 온도가 순식간에 떨어지는 기술의 풍요 속에 살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의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지치고 힘겹다. 문득 전기나 냉방 장치가 없던 시절, 조선의 선비들은 그 강렬한 태양 아래서 어떻게 한여름을 건넜을지 궁금해진다. 그
- 2026-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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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MGC커피, '괴담 마케팅' 통했다…여름 신메뉴 2주 만에 100만개 판매
- 영수증에 '나폴리탄 괴담' 문구 출력…SNS 490만뷰 바이럴복숭아 퐁당 요거트 스무디·와앙 핫 치즈스틱 등 인기 메가MGC커피가 영수증에 '나폴리탄 괴담' 문구를 출력하는 이색 마케팅으로 여름 신메뉴 흥행에 성공했다. 메가MGC커피는 지난 9일 출시한 여름 신메뉴 6종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2주 만에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여름
- 2026-07-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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