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만 안 걸렸으면 좋겠어.”
누군가의 말에 주변 사람들이 동요했다. 취재 도중 이런 일이 잦아지면서 우리 사회 내 퍼진 치매 불안을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안타깝지만 그 불안에는 실체가 있다. 우리 사회 치매 환자는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50년에는 3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고령자의 85.5%에 해당하는 대다수가 살던 지역에서 거주하기를 원하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공적 돌봄과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14일 ‘고령자의 지역사회 계속거주,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발간했다. 지역사회 계속거주(Aging in Place, AIP)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AIP를 위한 지역사회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자생한방병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점검에 나섰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한방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 봉사에는 분당자생한방병원 장동진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의료진
로컬 특별전 ‘로컬크리에이티브2024: 더 넥스트 커뮤니티’가 문화역서울284(서울역 구 역사)에서 17일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전시는 오픈 전부터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참여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성심당은 대전에만 지점을 내고, 그곳에서만 빵을 판매한다는 철학을 가진 브랜드였기에 서울에서도 빵을 살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진 것. 이에 성심당
우리 민법은 일정한 상속인에게 상속재산 중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비율을 보장해주고 있다. 이를 상속인의 유류분권이라 한다. 유류분 제도는 1977년 민법 개정으로 새로 도입되었다. 참고로 그 전 민법에 의하면, 증여가 무효로 되지 않은 이상 증여받은 사람은 취득한 재산을 반환할 의무가 없었다.
‘내가 벌어 이룬 재산이니 내가 자유롭게 처분하겠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노동시장에서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25만 개가량 늘어난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10만 개 가까이 급감했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23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
한국노인복지학회는 2024년 춘계학술대회가 24일 가천대학교 비전타워에서 진행됐다. ‘지방소멸과 노인복지: 현실과 대응 전략을 고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지방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 노인들의 사회문화적 고립과 소외, 경제적 어려움, 의료 및 복지서비스 접근성 저하 등을 점검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초고령사회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탄생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 덕인지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온갖 애칭으로 불리며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4월 3일 한국을 떠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
카페 브랜드 가배도가 오는 7월 31일까지 시청점에서 카로우 셰지아크 사진전 ‘아마도, 여기’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노년’이라는 생애시기를 조명하는 16점의 사진을 소개한다.
이 전시는 앞서 작년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단독 진행된 바 있다. 카로우 셰지아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양로시설
전 세대가 함께하는 글로벌 영화 축제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서울국제노인영화제의 콘셉트는 ‘늙지 않은 노인; 당신과 나의 이야기’다. 기술과 자본에 부응하지 못한 늙음은 경시 받지만, 또 그 기술과 자본에 의해 쉽게 죽을 수 없는 노인이 되는 부조리한 현대사회를 말한다.
올해 상영작은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