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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깨우는 기분 좋은 음악과 소리
- 매일 아침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 비몽사몽간에 리모컨을 집어 들고 TV부터 켜지는 않는가? 하지만 몸이 늘어지면서 오히려 더 피로함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젠 TV 시청 대신 다른 아침 습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른 아침은 황금 같은 시간이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고요한 시간을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활용할 수 있기
- 2019-04-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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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악양면, 차향 머금은 봄바람 쐬러 갈까요?
- 4월의 찬란한 신록을 만나기 위해 하동으로 간다. 악양행 버스를 타고, 화개천 옆을 지난다. 간밤에 흩날렸을 벚꽃 잎을 상상하며 아름드리 벚나무 가로수 길을 달린다. 오른쪽 차창 밖으로 은빛 섬진강과 푸른 보리밭이 봄볕에 반짝거린다. 섬진강가 산비탈에는 야생차밭이 연둣빛 생기를 뽐낸다. 걷기 코스 화개시외버스터미널▶시내버스 타고 악양면으로 이
- 2019-04-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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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뿐인 내편’ 정재순, 인생 연기를 남기다
- 주말 저녁, 나른하게 소파에 기대어 드라마를 보다가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 속으로 생각했다. 지금 저 배우가 엄청 즐기고 있구나! 한참 나이 어린 배역에게 ‘아버지’나 ‘오빠’를 연발했다. 심심하면 욕설에 머리채를 끄잡는데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었다. “명희야, 원혁이 번호 땄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106부작의 마지막 대사도 그녀 몫이었다.
- 2019-04-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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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한 번 따라 해볼 테면 해봐!”
- “어디 한 번 따라 해볼 테면 해봐!” 요즘 고수들이 우스개로 하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누구라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분야가 있으면 활기찬 삶을 보낼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면 더할 나위 없으나 스스로 고수라고 믿는 분야가 있어도 좋다. 후자의 경우이긴 해도 내게는 그렇게 믿는 분야가 있다. 수채화와 같은 사진을 만드는 일이다. 내 사
- 2019-04-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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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나루역 앞에 초대형 헌책방 개관
- 잠실나루역 바로 앞에 ‘서울책보고’라는 이름의 초대형 헌책방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에 밀려 설 곳을 잃었던 청계천 헌책방 거리 서점을 비롯 25개의 헌책방이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반가운 마음으로 며칠 전 달려갔다. 그 곳에서 크기와 외관이 시선을 압도하는 콘테이너 박스 스타일의 헌책방 ‘서울책보고’와 마주했다. 유리문 안에
- 2019-04-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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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내 식(食)대로 먹는 게 최고야!
- 최근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한 방송을 통해 공개한 아침 식단이 화제가 됐다. 호박죽과 색색의 채소 한 줌, 찐 감자와 반숙 달걀 등 익숙한 식재료로 차려진 한 상이었다. 각종 TV 건강 프로그램과 SNS 등의 영향으로 독특한 식이요법이 주목받는 요즘, 김 교수의 소박한 식단은 더욱 특별하게 비쳤다. 그의 식단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와 더불어
- 2019-04-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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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쾌한 금빛 메치기’ 유도 스타 하형주의 고백(Go Back)
- 3월 초, 이제 막 새 학기를 시작한 동아대학교 캠퍼스는 꽃다운 청춘들의 기운으로 가득했다. 학생들 못지않게 바쁜 사람이 또 있었으니, 바로 하형주(河亨柱·58) 동아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학장이다. 35년 전 국민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LA올림픽 유도 금메달의 주인공. 그를 만나 당시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무이~ 내 보이나? 이제 고생 끝났심더
- 2019-04-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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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상담사 윤영란 씨 “자격증 공부하며 진로도 찾아보세요”
-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영재교육원 등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윤영란(55) 씨는 우연히 심리상담 관련 교육을 듣고는 관심을 키우게 됐다. 이를 계기로 심리상담 분야 공부를 하다가, 2004년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과감히 상담사의 길로 전향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임상심리사, 건강가정사, 직업상담사, 직업훈련교사 등 자격증을 취득했고 심리상담 관련 연구소
- 2019-04-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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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계절 읽기 좋은 신간
- 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 (안경자, 이찬재 저ㆍ수오서재) 인스타그램 ‘drawings_for_my_grandchildren(손주들을 위한 그림)’을 통해 SNS 스타로 알려지면서 ‘BBC’, ‘가디언’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이 주목한 이찬재, 안경자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브라질에서 함께 살던 자녀와 손주들이 갑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갔고,
- 2019-04-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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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을 가르고 하루를 여는 버스 '6514'
- 아침 첫차를 타본 적이 있는가. 어둡고 텅 빈 길을 걸어서 파란 조명 켜진 정류장에 서면 무대 위에 배우가 등장하듯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든다. 시계를 보며 발을 구르다 보면 기다리던 첫 버스가 스르르 꿈결처럼 도착한다. 하루를 가장 빨리 여는 사람들이 버스 위에 오른다. 금세 사람들이 들어차고 냉기 가득한 버스 안은 사람 냄새 나는 온기로 따뜻해진다.
- 2019-04-08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