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이제 내 나이도 일흔을 넘어가고 너도 마흔 고개에 다다른다. 네가 태어나던 날은 흥분의 도가니였다. 어머니에게 “엄마 아들 낳았어!”라고 보고했더니 전화기 너머로 함박웃음 소리와 함께 “그래 이십 전(前) 자식이고 삼십 전(前) 재물이다. 아들부터 먼저 낳아야지” 하시던 어머니의 말씀이 어제 들은 것마냥 생생하다. 2.9kg 너를 안고 병
누구나 한 번쯤 취미로 악기 연주를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우쿨렐레는 배우기 쉽고 크기도 작은 편이라 시니어에게 인기가 좋다. 그렇게 취미 삼아 시작해, 이제는 아름다운 연주로 이웃을 위로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우쿨랄라 한마당’ 커뮤니티다.
취재 협조 서울시50플러스재단
‘우쿨랄라 한마당’은 본래 2018년 구로여성회에서
연말을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것이다. 북적이는 레스토랑에서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게 망설여진다면, 집에서 소소하게나마 비슷한 분위기를 내보자. 메뉴 선정이 쉽지 않은 당신을 위해, 홈파티와 잘 어울리는 메뉴 리스트를 테마별로 준비했다. 고급 호텔의 요리를 즐기고 싶은 이들은 ‘SET A’, 직접 만들
바다와 가장 가까운 철길이 강원도 강릉 정동진이라고 했다. 달맞이고개에서 동해남부선 열차를 봤을 때 이 철길은 바다와 두 번째로 가까울 거라로 생각했다. 빨간 무궁화열차가 바다에 닿을락 말락 실랑이하듯 달렸다. 그 낭만적인 풍경을 다시 보고 싶어 다음 열차를 한참 기다렸던 적이 있다. 이제 그 철길에 새 해변열차가 달린다.
동해남부선은 역
# 이모(78) 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힘들다. 두 달이 넘도록 기침이 떨어지지 않아 코로나19 검사에 병원 진료까지 받았다. 그런데 감기가 아니라 천식이었던 것. 나이가 든 탓에 감기 회복 속도가 느려졌다고 여긴 게 화근이었다. 특히나 요즘 같은 겨울에는 증상이 심해져 대화를 하다가 어느 순간 숨이 찰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외출도 쉽지 않다. 올겨울 이
‘난타’의 제작자이자 공연 연출가,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까지 인생의 화려한 2막을 그려온 배우 송승환이 연극 ‘더 드레서’로 돌아왔다. 연극으로 무대에 서는 건 2011년 ‘갈매기’ 이후 9년 만이다. ‘더 드레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전쟁통 속에서 공연을 올려야 하는 한 극단 대표이자 노배우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주인공이 걸어
구독경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구독 경제는 소비자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공급자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예전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정기 구독으로 받아 보았다면, 이제는 음악이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다. 코로나19
“야야, 이제 인생을 즐길 나이에 어쩌자고 고생길을 자청하니?” 이해숙(55, 괴산애플랜드 대표) 씨가 처음 귀농을 결심했을 때 친구들이 했던 말이 이랬다. 이후 9년 세월이 흘렀다. 해숙 씨는 그간 농원을 가꾸고 키우는 일에 모든 열성을 쏟았다. 잠자는 시간 외엔 오로지 일에 폭 파묻혀 살아왔다. 덕분에 이제 어지간히 기반이 잡혔다. 그러나 친구들의 촌평
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주로 50세 이상 인구에서 흔하게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골관절염의 유병률은 연령과 비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5년 352만9067명에서 지난해 404만2159명으로 5년새 약 50만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50세 이상 골관절염 환자가 전체의 무려 89%를 차지했다.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