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어린 반찬과 간식은 하루의 기분을 바꿔준다. 하지만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신선한 재료와 손쉬운 조리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레시피는 만드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준다. 밑반찬에 변화를 주고 싶거나 손님상에 색다른 간식이 필요할 때 안성맞춤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초간단 간식, 고구마카스텔라볼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에 사르르 녹는 고구마카스텔라볼. 부드러운 식감과 균형 잡힌 영양,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간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손에 묻지 않으면서 한입 크기로 쏙쏙 집어먹기 좋아 손주들과 함께 만들어도 좋고, 손님상에 내놓으면 품격 있는 간식으로도 손색없다.
필수 재료(4인분 기준)
고구마 3개, 생크림 1/5컵, 꿀 1큰술, 카스텔라 1개
선택 재료
슬라이스 아몬드 1/5컵
만드는 방법

2. 생크림과 꿀을 섞어 고구마와 버무린다.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는다면 이번 단계에서 함께 섞는다.
3. 카스텔라는 체에 내려 가루로 만든다.
4. 고구마를 한입 크기로 뭉친 뒤 카스텔라 가루에 굴려 마무리한다.
Kitchen Tip1. 고구마를 주걱으로 눌러가며 체에 곱게 거르면 더 부드럽다.
2. 고구마의 수분과 당도에 따라 생크림과 꿀의 양을 조절한다.
열 반찬 부럽지 않은, 풋고추빡빡장

매일 먹는 밥상에 ‘한 가지 반찬’만 제대로 있어도 훨씬 풍요롭다. 풋고추를 듬뿍 넣어 구수한 된장에 매콤한 감칠맛을 더한 풋고추빡빡장은 오래도록 손이 가는 별미 반찬이다. 중장년의 입맛에도 부담 없으면서 든든함을 더해주는 밥도둑, 풋고추빡빡장을 만들어보자.
필수 재료(4인분 기준)
애호박 1/3개, 감자·양파 1/2개씩, 풋고추 2개, 국물용 멸치 10마리
선택 재료
두부 1/4모, 청양고추 1개, 대파 10㎝
양념
된장 3큰술, 고추장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3큰술
만드는 방법

2. 풋고추, 청양고추, 대파는 송송 썬다.
3. 뚝배기에 물 2컵과 국물용 멸치를 넣고 중약불로 10분간 끓인 뒤 멸치를 건져낸다.
4. 육수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고 감자를 넣은 다음, 감자가 반투명해지면 양파와 애호박을 넣는다.
5. 애호박이 투명하게 익으면 고춧가루, 다진 마늘, 두부, 고추,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여 마무리한다.
Kitchen Tip1. 좀 더 졸아들면 쌈에 싸 먹기도 좋고, 열무김치랑 비벼 먹어도 꿀맛!
레시피 제공 이밥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