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정신없이 살았다. 격동의 시기 경쟁사회에서 주어진 틀에 맞춰 살다 보니 자기 인생을 살지 못했다. 정답과 정해진 틀이 있다 생각하며 살았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고 세속적 성공에 집착해 살다 보니 행복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기로 했다. 물론 남에게 피해
올 한 해 연극계에는 유명 배우 하나 없이도 관객들의 시선을 확 잡아끈 작품이 있다. 극단 몽시어터의 (이동선 연출·석지윤 작)이다. 작품성과 관객 선호도 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이 연극은 지난 11월 재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았다. 달빛을 한껏 받고 있는 밤 고양이를 연상하게 하는 포스터는 잔인함과 괴기함을 표현한 듯하다. 뚜껑을 열어보니 할퀴고 물어뜯는다
바디 랭귀지(body language)는 어느 문화권에서나 사용한다. 그러나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바디 랭귀지를 같은 의미로 이해되지는 않는다. 이민 초기 일상의 아주 작은 것들에게조차 적응하는 과정에 있을 때다. 알고 있었던 정보와 현실의 차이는 엄청났다. 남들이 모두 해냈다고 필자에게도 쉬운 길이 될 수는 없다. 마치 여자들의 해산의 고통처럼 고통의 몫
파워 블로거이자 미국의 미술 잡지 기자인 조이스 리(Joyce Lee·70)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의 개인 전시회를 가졌다. 그녀는 블로그(‘커피 좋아하세요’)를 시작하면서 사진에 입문하여 미국 곳곳의 자연을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블로거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60세에 본격적인 기자로 데뷔했다. 그런데 그녀의 전직은 패션 디자이너. 대체
혜화역 4번 출구를 나와 혜화동 로터리에서 길을 건너 3분가량을 걸었다. 한무숙 문학관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무심히 걷고 뛰던 대학로 길 옆. 이 익숙한 거리를 수없이 지나다니면서도 문학관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니. 조용한 골목으로 들어서자 문학관 입구가 보였다. 긴 숨을 내쉬고, 무거운 나무 대문을 열고. 그녀와 첫인사를 나눴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은 쉽다. 오히려 나를 위해 사는 게 더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더 힘들어진다. 그래서 이제라도 시작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美베이비부머들의 ‘나를 사랑하는 길’을 들여다봤다.
정리 남진우 뉴욕주재기자
◇ 작가, 캐런 마이잔 밀러 : 정원 가꾸기는 나의 천직
20년 전 나는 25분 단위로 수당이 책
새벽 닭 우는 소리가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희미한 여명(黎明)이 창문을 통해 침실로 스며들면서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늘 새벽 닭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랐는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도회지로 나가 50여 년 세월을 살다 보니 그 소리를 잊고 산 지 꽤나 오래되었다.
필자는 도회지의 어둠을 회색빛 어둠이라고 표현한다. 가로등 불빛, 집 안
은퇴 후 주어진 한가한 시간, 즉 여가를 어떻게 보낼 것이냐는 설문에 가장 많이 희망하는 것이 취미생활이다. 100세 장수시대에서 100세 건강시대이기에 주어지게 될 여가는 해가 지날수록 늘어난다. 여가생활이 필요한 이유다. 인생 1막에서는 생존과 경쟁을 했다면 후반 인생은 시간과의 전쟁을 하게 된 셈이다. 사진활동은 여가를 잘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취미생
글 손성동 연금과 은퇴포럼 대표 ssdks@naver.com
어느 택시기사에게서 엿본 50대의 자화상
온 나라가 최순실 게이트로 들끓던 어느 날 택시를 탔다. 갑자기 불편해진 다리와 피곤한 몸에 잠깐이나마 휴식을 주기 위해서였다. 푹신한 의자에 등과 목을 기대고 편히 쉬고 있는데 기사분이 말을 걸어왔다. 눈을 감고 건성으로 대답해도 눈치 채지 못하고 계속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면서 결혼 후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게 되면 그 둘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힘겹게 이어나가게 된다. 특히 육아 문제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거의 불가능 하다. 우리 세대 역시 일을 병행하려면 육아는 누군가가 대신해야 주어야만 했고 그 대역은 대부분 조부모였다. 세대가 바뀌었어도 어려운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맡기던 사람이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