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름에는 아들·딸 가족과 함께 가족여행을 갔었다. 하지만 쌍둥이 손주가 초등학생이 된 올해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각자의 업무일정과 아이들의 방학을 다 맞출 수 없어, 여러 날 다녔던 장거리 여행은 꿈도 꾸기 어렵게 되었다.
방학 동안 여행커녕 오히려 손주들을 보살펴야 하는 지경이 되었다. “3가족 9식구가 함께 여행하는 것은 일정을 맞추기 매우
이재준(아호 송유재)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67년 늦가을부터 종로구 관철동의 고서점 ‘통문관’을 드나들었다. 한문 시간에 설악산인(雪嶽山人) 김종권(한학자1917~1987) 선생님의 강의가 너무 감명 깊어 교무실로 자주 찾아뵈었더니 “학교 도서관에는 관련 책들이 별로 없으니 가까운 ‘통문관’에 가서 나 등을 찾아 읽어보라”고 하셨기 때문이었다.
꿈은 인생에 장마가 지고, 눈이 올 때마다 점점 깊숙하게 땅속에 처박힌다. 하지만 실종된 꿈을 찾지 않으면 인생은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꿈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자신이 누구인지를 묻고, 어릴 적부터 무엇을 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찬찬히 살펴보면 꿈이 보인다. 이렇게 자신을 후벼 파서 꿈을 찾다 보면 옵션이 생기고, 다채롭고 재미나는 삶을 살 수 있다.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초등학교 5학년 때로 기억된다. 반에서 글씨 잘 쓴다는 두 녀석이 누가 더 잘 쓰는지 글씨 경쟁을 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필자였다. 친구들은 우리 둘 주위를 빼곡히 둘러싸고 숨을 죽였다. 우리는 각자 공책에다가 정성스럽게 글씨를 써 내려갔다. 누가 이겼는지 결과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그 일이 계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인문학에서다. 자주 인용되고 너무 잘 알려진 작품에서 더 그렇다.
한국 뿐아니라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정치인들의 필독서라고 알려진 삼국지다. 삼국지는 광활한 중국대륙이 무대고 무대 위에 오른 국가의 수가 많다. 복잡미묘함이 아마도 현대 국제사회의 모델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외교
변종경(卞鍾敬·68) 국일제지(주) 사장에겐 ‘촉’이 있다. 신규 사업을 하면 길이 열린다.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도 그가 손을 대면 황금알을 낳는다. 사람들은 그의 촉을 부러워하고 타고난 기획전략가라고 인정한다. 그런데 그의 촉이 이번엔 제조업에 뻗쳤다. 60대 후반의 나이에 특수지 제지업체 국일제지(주)를 드라이빙하는 중책을 맡았다. ‘아직 제지업계
관악산이 포근하게 둘러싸고 있는 관악구는 골목길, 고갯길, 사이길 등 도시화가 덜 된 ‘시골길’이 많다. 정이 넘쳐 활기 찬 골목길이 있는가 하면 인적이 뜸해 정을 그리워하는 고갯길도 있다. 대단지 아파트 사이에는 도심 속 같지 않는 포근한 사이길이 있어 가까이 사는 주민이 즐겨 찾고 있다.
정담은 골목길
시민들이 지름길 통로가 막혀 먼 거리를 돌아서
필자는 선생님과 대하기가 지금도 어렵다. 마음속으로는 '이러면 안 된다 선생님과 가까워져야한다'고 마음을 토닥이지만 몸은 선생님 앞에만 서면 얼어붙고 행동은 굼뜨고 말은 어눌해진다. 몇 년 전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방송프로에서 선생님을 찾는 사연과 과정이 소개되었다. 저런 천사 같은 선생님이 과연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 했다. 내가 겪은 선생님의 모습
덕수궁 돌담길! 필자가 자주 가는 곳이다. 시내를 나가 시청역 쪽으로 나가면 으레 한 번쯤은 들르는 나만의 공간이다. 가끔 휴식이 필요하고 머리를 식히기 위해 필자는 즐겨 이곳을 찾는다.
언젠가 보았던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생각나는 돌담길이기도 하다. 그러나 돌담길만을 걷기 위해 찾는 것은 아니다. 이 역사가 서린 돌담길을 걸어 올라가면 특별한 보물창
한국이 출산율을 높이고자 최근 매년 10조 원 이상을 쓰는데도 출산율은 2015년 기준 1,24명으로 1.3명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1960년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 6.0명→1990년 1.5명→2013년 1.22명→2015년 1.24명인 것이다. (2015.1.11.통계청‧‧보건복지부 잠정집계)